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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14

홈런 2위 최진행을 외면한 골든글러브의 모호한 기준 프로야구의 창립 총회가 열린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2월 11일에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한 해의 야구를 마감하는 프로야구 최대의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야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에게 상을 주고, 기분 좋게 새해를 준비하는 기분 좋은 자리인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골든글러브 시상에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 모호한 후보 선정 기준과 투표인단의 원칙 없는 수상자 선발이 주된 이유였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고작 8개 구단밖에 없는 상황에서 왜 굳이 ‘후보 선정 기준’이라는 것을 만들어 논란을 부추기는지 알 수가 없다. 지난달 29일, KBO는 올해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후보 선수 명단을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눈을 .. 2010. 12. 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경합 포지션의 승자는 누구? 어느덧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이 성큼 눈 앞에 다가왔고, 바로 그 12월에는 한 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하는 중요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바로 매년 12월 11일에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 1981년 12월 11일 오후 2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간신히 프로야구의 창립을 위한 총회가 열렸다. 따라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12월 11일에 거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상식에는 프로야구의 탄생일을 기념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KBO는 지난 29일에 올 시즌 황금장갑의 후보들을 각각의 기준에 따라 선정하여 발표했다. 투수는 방어율이 3.00 이하이면서 15승 이상을 거뒀거나 25세이브 이상, 타자의 .. 2010. 12. 1.
2009 골드글러브 시상식 최악의 시나리오는? 내일(11일) 오후 5시 부터 2009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해 온 선수들에게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지요. 우리나라의 골든글러브는 미국의 골드글러브와는 그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골드글러브는 처음부터 ‘수비 좋은 선수’를 뽑기 위한 상이었지만, 우리나라의 골든글러브는 ‘베스트 10’의 의미가 더욱 강하지요. 따라서 타격 성적이 훨씬 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실버슬러거+골드글러브’의 의미를 지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작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매년 ‘의외의 수상자’들이 배출되면서 물음표를 자아내곤 했는데요. 2007년에도 3루수 부문에는 타율-최다안타 1위인 이현곤의 수상이 유력하.. 2009. 12. 10.
수비에도 '명품'이 있다 3D 업종이라 불리는 포수만큼은 아닐지라도 야구에는 수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포지션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수비의 핵'이라 불리는 유격수 자리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타격은 조금 모자랄지라도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와 반대되는 선택을 한 팀들은 성적 역시 의도와는 반대로 향하고 있다.(물론 예외도 있다) 앞서도 언급했듯 대부분의 팀들이 수비력이 뒷받침 되는 선수들을 유격수 자리에 세우지만 그 곳에서도 엄연히 수준 차는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상위에 있는 선수들의 수비를 '명품'이라 부른다. 수비의 꽃, 유격수 야구의 꽃 홈런, 꽃범호, 그리고 수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위치가 바로 유격수 자리다. 물론 때때로 위험을 감수하고 타격이 좋은 선수를 유격수 자리에 기용.. 2009.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