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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14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11일인 이유는? 2011년은 한국 프로야구사에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1982년에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가 30년째를 맞이한 해였고, 때마침 사상 최초로 6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스포츠’로서의 입지를 더욱 돈독이 할 수 있었다. 총 누적관중은 680만명이 넘어섰으니, 이만하면 내년에는 700만 관중을 노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프로야구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팬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 시즌의 프로야구를 빛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11일 서울 대치동 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이 열리는 12월 11일은 일요일이다. 왜 하필이면 공휴일에 시상식.. 2011. 12. 7.
‘개인의 영광’ 골든글러브를 향해 달려라! 시즌이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프로야구의 순위 다툼도 한층 열기를 띄고 있다. 최근 삼성이 상승세를 타는 동안, KIA는 부상, SK는 사령탑 교체라는 악재를 겪으며 정규시즌 1위의 주인공은 점차 삼성으로 굳어지는 모양새지만, KIA와 SK 모두 1위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여기에 최근 LG를 따돌리고 호시탐탐 2위 자리를 노리는 롯데까지 있어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선수들의 개인성적도 관심거리다. 이대호와 최형우가 펼치고 있는 홈런, 타점 타이틀 경쟁과 최근 이용규의 부진으로 혼전을 띄고 있는 타격왕 경쟁도 흥미롭다. 윤석민의 투수 부문 3관왕 등극 여부도 관심거리다. 여기에 올해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누가 될 지도 팬들의 흥미를 끄는 부분이다. 현 시점에서 골든글러브에 가장 .. 2011. 8. 22.
2인자의 관점에서 본 2010년 골든글러브 역사는 1등만을 기억한다고 한다. 하지만 스포츠가 정치나 전쟁과 다른 점은, 보이는 결과 이면에 있는 과정과 노력의 가치를 존중한다는 것이 아닐까. 1등의 성과가 가장 돋보일지라도, 그들에 버금가는 열정을 발휘해준 위대한 2인자들이 있었기에 1등도 그만큼 더욱 빛이 날 수 있는 것이다. 올 시즌 1인자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는 놓쳤지만, 역시 박수를 받기에 아깝지 않았던 2인자들도 팬들은 기억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 김광현, “왜 하늘은 광현을 낳고 또 현진을 내리셨는가.” ‘괴물’ 류현진(한화)의 투수부문 수상은 당연했다. 올 시즌을 넘어 역대급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린 류현진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누구도 상의 공신력을 인정하지 못할 것이다. 단지 김광현이 너무도 애석할 뿐이다. 의외로 김.. 2010. 12. 14.
공격형 조인성 vs 수비형 박경완, 최고의 포수는? 야구에서 포수는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도 힘든 보직으로 꼽힌다. 유일하게 홈플레이트에서 동료 선수들을 마주 보고 있어야 하는 포수, ‘안방마님’이라는 별명처럼 리더십과 포용력, 강인한 근성을 모두 겸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포수라고 한다. 포수가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장비들은 곧 경기 중의 야전사령관으로서 감수해야 할 책임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이야기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도 좋은 포수는 날이 갈수록 희귀해지는 추세다. 야구를 하는 젊은 유망주들이 가장 기피하는 포지션 1순위가 포수라는 것은,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재능 있는 선수라고 해도 진정 좋은 포수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10년을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에이스나 4번 타자에 비하여 크게 두드러지는 않지만, 좋은 포수 없이 강팀이 된.. 2010.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