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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17

윤석민 사태, 만약 당신이 대만 감독이었다면? 지난 주말 대만과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첫 경기가 열렸다. 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탈환을 노리는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는 가장 중요한 빅매치였지만, 정작 경기가 끝난 이후,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추신수의 연타석 홈런도, 한국의 승전보도 아닌, 바로 윤석민의 엔트리 누락 해프닝이었다. 이날 경기는 4년전 도하 대회의 복수전이었다. 만일 7회 류현진에 이은 두 번째 교체투수로 등판한 윤석민의 기용을 둘러싼 웃지 못할 해프닝만 아니었더라면, 그야말로 모든 것이 완벽한 경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윤석민의 이름은 엔트리에 없었고, 이를 눈치챈 대만 대표팀은 당연한 항의를 시작했다. 이는 선수명단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한국측 기록원의 착오로 밝혀졌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중대한 실수였다. 다행히 대만 측이 항의 이상.. 2010. 11. 15.
실체가 드러난 '난적' 대만, 다시 만나도 문제없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추신수의 연타석 홈런과 류현진의 호투에 힘 입어 대만에 6-1로 승리,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 동안 팀 전력 노출을 극도로 꺼려왔던 대만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을 때 첫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에서 대만에 9-0 승리를 거둔 이후 또 다시 대만전에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대만으로서는 ‘팀 전력 노출’을 막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첫 경기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코리언 메이저리거’ 추신수에 있었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이 1회 초 수비서 대만 타선을 .. 2010. 11. 14.
야구대표팀이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하는 이유!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드디어 개막했다. 그리고 대회 첫날부터 야구대표팀은 금메달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사실상의 ‘결승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13일(토)의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일)은 홍콩, 16일(화)에는 파키스탄과 예선전을 치른다. 그리고 18일(목)과 19일(금)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오래 전부터 적지 않은 준비를 해왔고, 대표팀 구성 단계부터 최강의 멤버를 선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목표는 단 하나, 바로 8년만의 금메달 탈환이다. 그리고 우리 야구대표팀은 스스로와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만 한다. 그것도 5전 전승으로! ▲ 한국 야구의 발전과 흥행을 이어가야 한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역.. 2010. 11. 13.
무시할 수 없는 일본야구, 얕보다간 큰 코 다친다! 아시안게임 야구의 판도는 크게 대한민국, 대만, 그리고 일본의 3강 구도로 요약된다. 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연이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던 한국야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일본에 연패하며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특히 더 큰 충격을 안긴 것은 대만보다, 오히려 일본전에서의 패배였다. 각각 프로 최정예 멤버들로 나선 한국과 대만에 비해, 프로선수는 단 1명도 없이 순수 사회인 야구 선수와 대학생들만으로 나섰던 일본을 상대로 당시 한국은 7-10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아시안게임만이 아니라 한국야구사에 길이 남을만한 치욕적인 순간이었다. 4년 전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있는 '조범현호'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과 일본을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특히 조범현 감독.. 20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