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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21

대세는 스몰볼, 우승하고 싶다면 번트를 대라? 프로야구에 스몰볼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스몰볼은 김성근 감독이 최근 4년간 세 차례의 우승을 거머쥐면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고, 김성근 감독의 우승을 저지했던 2009년의 KIA 조범현 감독 역시 번트 작전을 즐기는 감독이다. 프로야구에서 번트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김경문과 로이스터 감독은 화끈한 공격력을 토대로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지만, 정작 포스트시즌에서 빅볼은 스몰볼을 이겨내지 못했다. ▲ 신임 감독들도, 심지어 김경문 감독도 번트를? 2010시즌이 끝나고 빅볼의 대표주자였던 로이스터 감독이 한국을 떠났다. 롯데의 신임 사령탑 양승호 감독은 로이스터 감독의 단점을 수정하고자 팀배팅을 주문하고 있다. 작은 야구를 하던 선동열 감독을 대신해 사령탑에 오른 류중일 감독은 취.. 2011. 4. 27.
마스크 벗긴 김재환, 김경문의 탁월한 선택! 한 때 두산의 안방을 지켜오던 홍성흔은 훤칠한 외모와 쇼맨쉽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거기다 팀의 주장으로 솔선수범하며 야구도 잘하고 믿음직스럽기까지 한 ‘엄친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두산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었다. 하지만 그러한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두산이 SK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가던 2007년. 당시 홍성흔은 부상으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그러한 그를 대신해 안방을 차지한 선수는 현재 삼성 소속으로 활약 중인 채상병이었다. 하지만 홍성흔이 부상에서 완쾌되고 난 후에도 두산의 주전 포수는 여전히 채상병이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은 과감히 홍성흔의 마스크를 빼앗아 버렸다. 반발이 심한 것은 당연했다. 줄곧 포수 마스크를 쓰고 팀의.. 2011. 4. 14.
우려가 현실로, 두산의 왼손 불펜 대안은 있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전, 두산의 새 외국인 선수 라미레즈에 관한 포스팅을 한바 있었다.(링크) 당시 라미레즈의 기량에 대한 의문과 두산에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는데, 일단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봤을 때 두산이 라미레즈 같은 어정쩡한 우완 정통파를 선택한 것은 분명 잘못된 선택이었다. 주먹을 맞대며 라미레즈에 대한 믿음을 표했던 김경문 감독. 그 믿음이 아직까지 유효할까? 라이벌 SK를 예로 들면, SK의 경우는 외국인 선수를 선발할 때 우완 정통파만을 고집하는 편인데, 여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이미 선발진에 김광현과 같은 리그 최고의 좌완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고효준, 이승호(37번), 전병두와 같은 전천후 왼손 투수들도 언제든 선발 등판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2011. 3. 27.
SWOT 분석으로 본 두산 베어스의 2011년 2007년 이후 SK 와이번스 다음으로 잘 나갔던 팀은 다름 아닌 두산 베어스다. 그 해에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연속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4년간 가을잔치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진출했던 팀은 SK를 제외하면 두산이 유일하다. 이 기간 동안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두 차례 진출하여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자신들의 캐릭터와 똑같은 ‘곰’같은 근성을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런 두산 특유의 야구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연패 후 3연승의 역스윕을 일궈내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위 삼성을 끝까지 괴롭히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물고 갔다. 하지만 두산은 야구 .. 2011.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