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주찬7

승리로 가는 방정식, 테이블 세터 다음의 두 경우를 상정해 보자. 상황 1) 투아웃, 주자 없이 투스트라익 노볼 상황에서 유인구로 "버리려는" 공을 타자가 정확히 받아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여 1득점을 기록하였다. 상황 2) 노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번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에 도루로써 2루를 밟았다. 2번 타자가 번트를 댄 즉시, 2루 주자는 3루로 진루하였고, 3번 타자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취득한 이후 공격을 마쳤다. 첫 번째는 투수가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버리려고" 하는 공을 타자가 제대로 맞받아쳐서 홈런을 기록한 경우다. 보통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투수는 아무래도 맥이 빠지게 된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되는 상황에서 일부러 ‘볼’을 던지려고 의도한 공을 타자가 맞받아 쳤기 때문.. 2009. 6. 18.
[인터뷰]로이스터 감독, '롯데 타선, 지켜봐 달라' 롯데 자이언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큰 감독 중 하나다. 그만큼 재주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선수들을 일찍 내치지 않고 ‘터질 때까지 기다려 줄 줄 아는’ 끈기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만큼 낙천적인 성격을 지니기도 했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더 이상 떨어 질 곳이 없다. 이제 치고 나가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을 독려한다. 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팀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롯데는 작년 시즌 3위를 차지하며, ‘500만 관중 시대’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작년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 준 롯데였지만, 시즌 초반 모습은 아직까지 썩 미덥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로이스터 감독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히어로즈와의 원정경.. 2009. 4. 18.
[2009-Preview] 롯데 자이언츠 '우리도 우승후보' 2004년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큰일’을 벌였다. FA로 풀린 정수근과 이상목을 한꺼번에 영입하여 나머지 7개 구단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바로 그것이었다. 당시 투-타 최대어였던 이들의 활약은 롯데를 한때나마 2004시즌 초반 선두권을 달리게 한 힘이기도 했다. 다만, 이후 벌어진 정수근의 폭행 시비 사건과 이상목의 부상 등은 FA 영입 잔혹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데에 불과했다. 이쯤 되면 롯데 역시 외부 FA영입을 주저할 만했다. 그럼에도 불구, 롯데는 홍성흔이라는, ‘Made in 두산’표 선수를 다시 영입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이 역시 2004년 정수근 영입때와 마찬가지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롯데는 정수근의 뒤를 잇는 ‘팀내 분위기 메이커’를.. 2009.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