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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0

[PO 4차전] 위기에서 빛난 배영수, 삼성을 구하다! 플레이오프(PO) 4차전은 또 한 번의 1점차 승부, 그것도 케네디 스코어인 8-7로 삼성이 가져갔습니다. 삼성은 힘든 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의 동률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마침내 시리즈의 최종 승부를 5차전까지 가져갔습니다. 준PO에 이어 또 다시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이 펼쳐지겠군요. 그나저나 정말 이들 두 팀의 승부는 예측할 수가 없네요. 적어도 이 4차전만큼은 삼성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가져갈 줄 알았는데 두산이 그런 패배를 용납하지 않는군요. 점수는 삼성이 앞섰지만, 안타수는 16-9로 오히려 두산이 월등히 많았죠. 두산으로선 참으로 아쉬운 패배였고, 삼성으로선 간신히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 그런 시합이었습니다. ▲ .. 2010. 10. 12.
‘타격기계’ 김현수, 올 가을엔 주인공 될까? 3할을 치고도 ‘잘했네, 못 했네’라는 소리를 들어야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질투 아니면 높은 기대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타격머신' 김현수(두산)가 바로 그런 예다. 김현수에게 있어서 올 시즌은 실험적인 한 해였다. 생애 처음으로 4번 타자 보직을 맡으며 본격적인 거포 변신을 테스트해보기도 했지만 슬럼프에 빠졌고, 한때 2할대 타율로 추락하며 결국 타순이 원상복귀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타석에서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김현수 최대의 장점이던 선구안이 다소 약화되고 좌투수에게 눈에 띄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김현수의 최대 지지자였던 두산 김경문 감독마저도 “타석에서 예전만큼의 적극성과 집중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기대만큼 타격이 풀리지 않자 지난 달 26.. 2010. 9. 29.
이치로-김현수보다 놀라운 홍성흔의 ‘거포변신’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치로(37)는 당대 최고의 교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1년 데뷔 이후 올해까지 10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이 .333(현역 1위)에 이르니 ‘맞추는 능력 하나만큼은 단연 최고’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지요. 그가 예전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2할2푼을 쳐도 좋다면 30홈런을 때릴 수 있다” 이치로의 연평균 홈런수는 10개 미만입니다. 162경기 기준으로 9.2개 정도 되지요. 일부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은 이치로가 홈런도 평균 이상으로 때리는 걸로 오해하고 계시던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치로의 홈런파워는 메이저리그 평균에 한참이나 미치지 못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홈런을 때릴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 2010. 6. 15.
현 시점에서 예상해본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올 시즌 지구촌 최대의 축제는 월드컵이지만, 11월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있습니다. 물론 야구팬들의 관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은 연속 우승 달성 여부에 쏠려 있죠. 물론, 지난 2006년 도하에서의 치욕을 갚아줄 필요도 있습니다. KBO는 5월 31일까지 47명의 예비 엔트리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 중 최종적으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히는 선수는 22명, 예비 엔트리에서도 절반 이상이 추려지는 것이죠. 예비 엔트리를 잘 뽑아야 본 대표 선발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KBO 관계자들은 지금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22명이면 올림픽(24명)이나 WBC(28명)에 비해 그 수가 더 적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투수 9명, 포수 2명, 야수 11명 정도로 꾸려질 가능성이 큰데요. 경우에 따라 달.. 2010.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