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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195

체면 구긴 조성환, 3차전 명예회복 가능할까? 만약 1차전에서 박준서의 동점 홈런이 터지지 않았다면? 그리고 2차전에서 용덕한이 결승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면? 그 결과 롯데가 원정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다면, 그로 인해 팬들에게 가장 원망을 들을 선수는 누구였을까? 정답은 바로 ‘조성환’이다. 일부 팬들이 박준서와 용덕한의 홈런 덕에 가장 큰 혜택을 입은 선수가 조성환이라고 표현할 만큼,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조성환이 보여준 플레이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조성환은 하마터면 1차전에서 패전의 원흉이 될 뻔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것 까진 좋았다. 조성환의 타격을 본 롯데 타자들은 이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참을성 있게 기다렸고, 그것이 결국 4회 3득점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그 4회 1사 .. 2012. 10. 10.
두산-롯데의 사연 많은 준PO,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야구팬들이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던 포스트시즌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 첫 번째인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에서는 3위 두산과 4위 롯데가 맞붙게 된다.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최근 4년 간 준PO에서만 3번째 만나는 두 팀의 대결, 당연히 ‘사연’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과연 이번의 승자는 누가 될까? 2009년과 2010년의 승자는 모두 두산이었다. 2009년에는 1차전을 내주고도 2~4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사상 처음으로 준PO 1차전을 패한 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됐고, 2010년에는 안방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음에도 남은 3~5차전을 모조리 쓸어 담는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따라서 두산 팬들은 ‘이번에도!’를 외치고 있고, 롯데 팬들은 ‘이번에야말로!’라는 단어로 각오를 .. 2012. 10. 8.
득점 꼴찌 롯데, 해결 방법은 있나? 롯데 자이언츠는 9월 10일까지 61승 5무 48패의 성적으로 여유 있는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패전보다 승리가 13번이나 많았고, 한때 1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도 들었다. 그러나 이후의 17경기에서 3승 1무 13패에 그치며 4위로 추락, 이젠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기고 있을 뿐이다. 그 17경기에서 롯데가 얻은 득점은 총 40점, 경기당 평균 2.35점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중 18점은 ‘롯데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윤석민이 선발 등판한 KIA와의 2경기에서 얻은 점수였다. 나머지 15경기에서의 득점은 고작 22점, 어지간한 축구 팀의 득점보다 적다. 올 시즌 롯데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3.82점으로 8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최근의 부진으로 인해 갑자기 내려앉은 것이 아니다. 롯데의 .. 2012. 10. 5.
롯데가 이번 가을에 사고를 치기 위한 조건은? 과연 20년만의 우승이 가능할까? 롯데 자이언츠는 1992년 이후 지난 19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해로 꼭 20년째. 역대 프로야구 구단들 가운데 마지막 우승의 기억이 가장 희미한 팀이 바로 롯데다. 8월 27일 현재 롯데는 55승 4무 46패의 성적(승률 .545)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3위 SK에 반 게임 차 앞선 불안한 2위지만,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난하리라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지독한 암흑기를 보냈다는 점을 돌이켜보면, 지금 롯데의 위상은 놀랄 만큼 달라져 있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롯데의 가을잔치는 아쉬운 기억으로 가득하다. 2008년 준플레이오프 3패 탈락, 2009년 준플레이오프 1승 후 3연패 탈락, 2010년 준플레이오프 2연승.. 2012.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