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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9

이원석의 도약의 09시즌, 백업유격수에서 유틸리티 내야수로 FA자격을 취득한 뒤 거인유니폼을 입은 홍성흔. 그리고 두산은 롯데에서 보상선수를 받아오기로 한다. 아무래도 두산의 고질병인 좌완,옆구리 투수쪽에 무게가 실렸으나 두산의 선택은 의아하게도 유격수 이원석이었다. 07시즌 나주환과 맞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이대수를 비롯해 김재호, 그리고 골든글러브 출신 유격수 손시헌까지 복귀하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원만으로도 두산의 유격수 자리는 포화상태나 다름 없었다. 그럼에도 두산은 또한명의 유격수 자원을 받아들인다. 트레이드를 위한? 답은 NO! 당시만해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원석과 같은 '전도유망한 내야수'라는 카드를 타팀에 내밀 시 더 큰 이득을 취할 수 있을거란 사실은 자명했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에는 롯데쪽의 좌완들이.. 2009. 11. 9.
순위판도를 결정지을 각 팀들의 중심타선 막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한 기아는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타격까지 겸비한 그들은 이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듭나게 되었다. 투수력도 중요하지만 페넌트 레이스에서 만큼은 아무래도 매일 출장하는 타자 쪽의 비중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기아가 1위에 올라선 것 역시 그들의 강력한 마운드의 힘이 뒷받침된 결과물이라 볼 수도 있지만, 당시에 타선이 살아나 주지 않았다면 지금 기아의 성적표는 지금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막강화력 KIA 메이저리거 출신인 최희섭은 올 시즌 비로소 자신의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22일 현재 타율 .285, 홈런 24개, 71타점) 하지만 최희섭이 두렵다고 해서 그를 걸렀다간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는 셈이다. 그의 뒤.. 2009. 8. 21.
KS 직행, 결국 관건은 선발진 이맘때 쯤이면 꼭 나오는 말이 있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하지만 올해야말로 정말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난 2년간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SK가 3위로 내려앉은 것만 봐도 그렇다. 도저히 내려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SK의 위치도 이제는 리그 세번째 순위다. 식상한 표현인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만큼은 정말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감히 말하겠다. 일반적으로 페넌트레이스는 타자,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크다. 아무래도 5일에 한번 나오는 선발투수보다는 매일 출전할 수 있는 타자쪽이 100경기 이상 치루는 페넌트레이스에서는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역시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의 비중이 막대하다. 하지.. 2009. 8. 5.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기아 대 롯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순위경쟁 만큼이나 올스타전 투표도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젠 몇몇 팀들에게만 흥미진진한 투표경쟁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올스타전 투표에 대한 문제는 이미 전 시즌부터 논란이 되었던 바 있다. 1군 무대에서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선수가 올스타전에 당당히 주전으로 출전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그 선수는 성적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2군에 머물던 상황이었다. 작년에 비한다면 올해는 시작이 다소 괜찮았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작년과 같은 모습이 또한번 나타날 조짐이다. 아니 오히려 작년보다 심각하다. 작년 올스타전이 롯데 대 서군의 경기였다면, 올해 올스타전은 롯데 대 기아의 경기로 굳어져 가는 듯 하다. 9일 .. 2009.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