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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9

LG 트윈스의 초반 강세, 무엇이 달라졌나? 2002년 이후 8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LG가 달라졌다. 한때 5016일 만에 1위를 차지하더니 지금도 .615의 좋은 승률을 기록하며 절대 강자 SK에 이어 2위에 위치해있다.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현재까지 LG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아주 긍정적이다. 어떤 점이 달라졌기에 LG가 첫 스타트가 이리도 좋은 것일까? ▲ 달라진 선발투수들 야구에서 높은 승률을 오랜 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균 이상의 투수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LG는 예년에도 초반에는 좋은 승률을 보인바 있지만, 그때는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챙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공격력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타격은 기복이 심하기에 투수력이 약한 팀은 타격감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연패의 수렁에 빠질 위.. 2011. 4. 19.
박용택과 배영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은? FA 자격을 갖추고 있던 18명의 선수들 가운데 실제로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는 고작 4명이었다.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가 예정된 선수를 제외한 14명 중 10명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다. 특히 넥센 소속의 선수들은 작년(6명)에 이어 올해도 4명이 모두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것이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불합리한 현실 속에 FA를 선언하여 자신의 시장가치를 평가 받겠다고 나선 선수는 각각 투타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 배영수와 LG 박용택, 그리고 한화 이도형과 최영필이다. 배영수와 박용택이 나름 ‘대박’을 꿈꾸고 FA를 선언했다면, 이도형과 최영필의 경우는 은퇴의 기로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함이다. 저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나름의 꿈을 품고 FA를 신청한 선수들은 앞으로 .. 2010. 10. 29.
2009년의 영웅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거의 4개월 동안 정신 없이 달려왔던 2010시즌 프로야구도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 그리고 흥미로운 기록들로 인해 팬들을 웃게도, 울게도 했던 올 시즌 프로야구. 그런 프로야구 전반기 판도에서 눈에 띄는 현상 중 하나는 바로 지난해 리그를 평정했던 일부 '타이틀 홀더'들의 몰락이다. 타이틀을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기록을 남긴 선수가 이듬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활약을 이어간다는 건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일정 수준 이상은 유지하는 편이다. 타이틀을 따냈던 선수가 1년만에 완전히 바닥권으로 추락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올 시즌 현재 지난해 홈런, 타점, 다승, 타율, 최다안타 등 각 부문 수상자 중에서 올해도 지난 시즌에 버금.. 2010. 7. 24.
타격왕 밀어주기, 한국 야구계에 테드 윌리암스는 없었다 25일 롯데와 LG의 경기에서 벌어진 ‘타격왕 밀어주기’ 사건 때문에 여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용택과 홍성흔은 시즌 막판까지 수준 높은 타율 1위 경쟁을 펼치며 팬들을 흥분시켰지만, 마지막 맞대결에서 LG가 보여준 ‘만행’은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롯데를 비롯한 대다수의 야구팬들은 홍성흔에게 거의 고의사구나 다름없는 4개의 볼넷을 연달아 내준 김재박 감독과 LG의 투수진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아내고 있다. 타율이 역전 되자마자 보란 듯이 최근 2경기에 모두 출장하지 않고 있으며, 26일 경기에서도 얼굴을 내밀지 알 수 없는 박용택도 마찬가지다. LG팬들은 “다른 팀은 그런 상황이라도 그랬을 것이다. 롯데라고 달랐을 것 같으냐”라고 반론을 펼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결코 그런 짓을 할 사람이.. 2009.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