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동열25

'박복했던' 2000년대 타이거즈의 에이스들 역대 타이거즈를 상징하는 대표 투수를 한 명만 꼽으라고 하면 100명이면 99명 이상이 다 선동열 현 삼성 감독을 꼽을 것이다. ‘무등산 폭격기’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동열은 ‘한국야구 사상 역대 최강의 투수’라는 찬사에 걸맞게 0점대 방어율만 세 번이나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해태 왕조’의 전성기를 창조해냈다. 굳이 선동열이 아니더라도 해태 시절의 타이거즈에는 유독 좋은 투수들이 많았다. 조계현, 이강철, 김정수, 임창용, 이대진 등은 모두 전성기 시절 한국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타이거즈 출신의 전설적인 에이스들이다. 전성기의 해태가 투타 모두 워낙 뛰어난 팀이라서 두드러지지 않았을 뿐, 타이거즈는 매년 뛰어난 투수들이 꾸준히 배출되어왔던 투수 레전드들의 고향이었고, 이것이 해태 왕조가 기복.. 2010. 12. 29.
한국시리즈에서 눈여겨볼 다섯 가지 관전포인트! 드디어 오늘(15일)부터 올 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유례없을 정도로 흥미롭게 진행된 터라,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특정 팀을 막론하고 야구팬 모두의 축제가 되고 있죠. 그리고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 이렇게 단 두 팀만이 남았습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내내 1위를 독주하며 끝내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 SK와 후반기에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한 때 SK의 1위 자리를 위협한 삼성.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0승 9패로 팽팽했을 만큼, 이들은 올 시즌 최고의 팀다운 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SK는 정규시즌이 종료된 후 3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반면 삼성은 두산과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 2010. 10. 15.
해(Sun)와 달(Moon)의 대결, 과연 누가 이길까? 선동열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와 김경문 감독의 두산 베어스가 2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습니다.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힘 대 힘의 싸움’이었다면, 삼성과 두산의 시리즈는 그런 힘 싸움을 물론 거기에 좀 더 아기자기한 맛이 곁들여지는 재미있는 시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삼성이 유리하다는 시각이 우세한데요. 사실 제 예상도 그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설령 롯데가 올라왔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의 한국시리즈 우승 팀을 삼성으로 예상하고 있으니까요. 그럼, 이번 플레이오프의 주요 관전포인트들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죠. ▲ 관전포인트 1 – 해(SUN)와 달(MOON)의 대결 이번 준PO는 선동열과 김경문이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두 .. 2010. 10. 7.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가을 남자’는 누구? 포스트시즌의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다. 29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잔치는 모든 야구팬들을 즐겁게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기록을 따로 계산한다. 지금부터 과거 가을 잔치를 뜨겁게 달궜던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들을 만나본자. ▶ 최다 출장 경기 - 김동수, 박진만(74경기)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김동수는 신인 시절이던 1990년 LG 트윈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처음 경험한 이후 지난 2006년까지 모두 10번이나 가을잔치 무대를 밟았다. 74경기나 출장한 그는 7홈런 30타점 .248의 기록을 남겼다. 삼성의 내야수 박진만도 2008년까지 11번의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74경기에 출장했다. 박진만의 경우는 올해도 삼성의 3루수로 플레이오프에 출장할.. 201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