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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17

무시할 수 없는 일본야구, 얕보다간 큰 코 다친다! 아시안게임 야구의 판도는 크게 대한민국, 대만, 그리고 일본의 3강 구도로 요약된다. 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연이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던 한국야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일본에 연패하며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특히 더 큰 충격을 안긴 것은 대만보다, 오히려 일본전에서의 패배였다. 각각 프로 최정예 멤버들로 나선 한국과 대만에 비해, 프로선수는 단 1명도 없이 순수 사회인 야구 선수와 대학생들만으로 나섰던 일본을 상대로 당시 한국은 7-10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아시안게임만이 아니라 한국야구사에 길이 남을만한 치욕적인 순간이었다. 4년 전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있는 '조범현호'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과 일본을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특히 조범현 감독.. 2010. 11. 12.
그들은 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을까? ‘곰’과 ‘거인’은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다. 전신인 OB 베어스 시절을 포함하여 한국시리즈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최근 10년간 무려 7번이나 가을 잔치에 초대받을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2008년 이후 ‘신흥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한 롯데 역시 마찬가지다. 1995년 한국시리즈 진출 이후 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는 최근 3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괄목상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밥보다 야구가 좋다는 ‘구도’ 부산의 팬심(心)은 전국 야구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구단은 올해 ‘야구 명문’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더 큰 문제는 두 구단을 .. 2010. 11. 9.
박찬호와 추신수, 그리고 아시안게임과 병역문제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했던 첫 대회로 기억된다.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15승 투수로 자리 잡았던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비롯하여 김병현, 서재응, 이병규, 김동주, 진갑용 등 훗날 한국 야구사에 기록될 ‘드림팀 1기’로 선발된 선수들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당시 박찬호의 병역문제는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다. LA 다저스에서의 맹활약으로 서서히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잡아가며 장기계약을 앞두고 있던 박찬호에게 있어 최대의 걸림돌이 바로 군문제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거로서 보여준 국위선양과 경제적 효과 등을 감안하여 그에게 병역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어 논란을.. 2010. 10. 28.
AG 야구대표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올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할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24명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진작부터 조범현 감독을 위시한 기술위원들 모두가 ‘최강의 대표팀’을 꾸리겠다고 공언한 상태였죠. 그리고 그 공언은 현실로 지켜졌습니다. 현 시점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기에 가장 합당한 선수들이 태극 마크를 달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완 : 윤석민(KIA), 송은범(SK), 안지만(삼성), 김명성(중앙대) 좌완 : 김광현(SK), 봉중근(LG), 류현진(한화), 양현종(KIA) 언더 : 정대현(SK), 고창성(두산) 포수 : 박경완(SK), 강민호(롯데) 내야 : 이대호(롯데), 김태균(지바롯데), 정근우(SK), 최정(SK), 조동찬(삼성), 손시헌(두산), 강정호(넥센) 외야 : 김현수(두산), 이종.. 2010.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