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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42

2000년대 신인 드래프트의 아차 싶은 순간 ‘베스트 5’ 모든 프로 스포츠에 있어 신인 드래프트는 향후 몇 년간 팀 성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것이 지역연고제와 맞물려 여러 가지 잡음이 일기 시작하면서, 아직도 말이 많습니다.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8개 구단이 각 지역 연고에 속한 고졸 출신의 선수들을 1차 지명으로 한 명씩 뽑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를 대상으로 2차 지명에 들어갔지요. 과정이 다소 복잡했던 만큼, 의외의 결과도 많이 나타났는데요. 신인은 키우는 것 만큼이나 잘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을 때, 선수를 잘 못 뽑아서 고생하거나 아쉬움을 삼킨 팀들도 매우 많았습니다. 그럼 2000년대 들어 드래프트에서 가장.. 2010. 5. 20.
인기남 윤석민? 혹은 장동건의 굴욕? 한국시리즈 3차전은 SK 와이번스의 반격으로 끝이 났네요. 11-6의 승리. 어쩌면 또 한 번의 파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맘 속 한 곳에서 슬며시 고개를 드는군요. 경기가 치러지는 곳은 인천 문학구장으로 옮겨졌지만, 역시 수도권에서도 KIA의 인기는 수그러들지 않더군요. 경기장을 찾은 응원인파 가운데 KIA를 응원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되어 보였습니다. 오늘은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KIA 응원단의 모습을 조금 살펴볼까 합니다. 바로 오늘 이 포스팅의 제목을 '낚시성'으로 짓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사진에 있습니다. 2차전에 멋진 투구로 KIA의 2연승을 이끌었던 윤석민이 장동건보다 좋다는 한 여성팬이시군요. 다소 식상한 멘트이긴 하지만, 그 주인공이 윤석민과 장동건이 되니 좀 색다른 느낌이랄까요?.. 2009. 10. 20.
두산과의 3연전을 통해 기아가 얻은 것  기아가 1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두산과의 3연전 중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같은 날 2위 SK의 패배로 인해 1,2위팀과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더불어 이번 3연전에서 기아가 승리를 거둔 팀이 바로 1위 두산이라는 점에서 봤을때 팀의 사기 역시 그 어느때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보이고 있긴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부족한 부분들은 채워넣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발전 할 여지가 있지만 놓쳐버린 승수는 다시 찾아올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기아의 올 시즌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 경기가 바로 이번 3연전이다. 컨트롤 아티스트의 부활 비록 복귀 후 첫경기였던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 2009. 6. 19.
마무리 투수,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A급' 일까? “1선발과 마무리 투수 중 비중이 더 큰 보직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팀 사정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대체로 중간계투요원이 튼튼하고, 뒷문이 확실한 팀은 “1선발” 이라고 대답할 것이고, 마무리 부실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는 팀은 주저 없이 “마무리”라고 답할 것이다. 투수 조련사로 일본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LG 트윈스 다카하시 투수코치는 주저 없이 ‘마무리가 1선발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김재박 감독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특히, 다카하시 코치는 “선발이 무너져도 이길 방법은 많이 있다. 그러나 마무리가 무너질 경우 이를 대체할 투수가 없다는 점에서 이기기 힘들다. 이는 주니치 시절에도 지겹게 봐 왔던 부분이다”라고 견해를 표한 바 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김재박.. 2009.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