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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16

양준혁-이종범-이병규의 힘들지만 의미있는 도전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만 36세 이상의 선수가 규정 타석을 채운 것은 총 29번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외국인 선수의 기록을 제외하면 21번으로 줄어듭니다. 그 기록에 한 번이라도 발을 디딘 선수는 모두 총 14명, 이처럼 36세 이상의 나이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여 규정 타석을 채운다는 것 자체도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3할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고작 4명에 불과합니다. ‘양신’ 양준혁이 2번(06,07) 기록했고, 프로원년의 백인천(MBC)과 2007년의 최동수(LG), 2008년의 전준호(히어로즈)가 한 번씩 ‘36세 이상 3할 타자’ 반열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천재라 불리는 이종범조차 36세가 된 이후 4시즌 동안 기록한 최고 타율.. 2010. 4. 2.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 Part-3!! 심심해서 시작해본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이 어느덧 세 번째 파트로 접어들었군요. 치열했던 32강의 매치업들을 돌이켜 보며, 이번 16강 매치업에서는 어떤 흥미로운 대결들이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32강의 매치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 프로야구 버전 32강 이상형 월드컵 Part-2 자, 그럼 각설하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망의 프로야구 이상형 월드컵 16강 매치업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Round 1. 양준혁 vs 이종범 이거 첫 매치업부터 장난이 아니로군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살아있는 전설’이 고작 16강에서 맞붙다니, 이 대진을 만든 사람 누군지는 몰라도(!?!?) 정말 잔인한데다 인정머리까지 없군요!.. 2010. 3. 17.
인심 좋은 ‘의리 구단’ KIA, 2010년 총연봉은 67억!! 앞서 두 번에 걸쳐 LG와 삼성의 올 시즌 실질적인 선수단 전체 페이롤을 살펴봤습니다. FA 계약금과 이적료 등을 모두 감안하면 LG는 100억원, 삼성은 75억원 정도 되는 막대한 돈을 선수단의 임금으로 지불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그렇다면 지난해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의 경우는 어떨까요? LG는 낭비가 매우 심한 ‘고비용저효율’의 대표주자였고, 삼성은 알토란같은 젊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저비용고효율’의 대표격이었습니다. 지난해 우승 직후 선수들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심한 몸살을 앓았던 KIA의 경우는 어느쪽에 해당하는지를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KIA의 특이한 점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수의 숫자에 있습니다. LG와 삼성의 재계약 대상자가 60명 이하였던 것에 비해 KIA는 무려 거의.. 2010. 1. 28.
이종범이 FA를 신청할 수 없었던 이유는? 드디어 본격적인 프로야구의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FA 자격을 갖춘 선수가 공시되고, 권리를 행사하려는 선수들은 이미 신청을 끝마친 상태죠. 올해는 총 27명의 선수들이 FA를 신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중 막상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 선수는 8명에 불과합니다. 올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김태균을 비롯해 이범호, 강동후(이상 한화), 장성호, 김상훈(이상 KIA), 박재홍(SK), 박한이(삼성), 최기문(롯데)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아쉽게도 올해 자격을 갖추고 있던 이종범이나 이대진, 송지만, 김수경 등은 그 권리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27명 가운데 30%인 8명만 신청하는 FA 규정, 이것이 올바른 제도일까요?우리나라 프로야구의 FA 규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조항이.. 2009.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