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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8

돌아온 ‘에이스’ 이현승, 그리고 오재원 딜레마 ▶ 이현승은 언제쯤 두산에서의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까 20일부터 홈에서 SK와 주중 3연전을 펼치는 두산은 3연전의 시작인 20일 경기에 이현승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으로서는 큰 기대를 안고 모셔온 선수지만 그 동안은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인해 코칭스태프의 속을 까맣게 타 들어가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 보여준 이현승의 피칭은 다시금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얻기에 충분했다. 이현승은 6회 2사 이후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5⅔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만을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SK의 타선을 침묵시켰다.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2자책의 성적을 거두면서 실망한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면, 20일 경기는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완벽히 회복할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 2010. 4. 21.
‘현재’는 내다팔고 ‘미래’는 잃어버린 히어로즈 그 동안 복잡하게 얽히던 히어로즈 사태가 일단락 됐다. KBO는 원칙을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히어로즈의 가입금 문제를 풀어냈고, 그 직후 히어로즈는 3명의 선수를 트레이드했다. 이택근은 LG로, 이현승은 두산으로, 장원삼은 삼성으로 각각 떠났다. 그 대가로 금민철 등 5명의 선수를 받아오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히어로즈가 얻은 것은 현금 55억원이었다. 90년대 말의 쌍방울과 해태에 이어 또 다시 선수를 팔아야만 유지될 수 있는 구단이 팬들의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메이저리그에는 플로리다 말린스라는 구단이 있다. 돈 안 쓰기로 유명하고, 홈 팬들의 호응이 없기로 유명하며, 툭하면 앞날이 유망한 스타급 선수들을 팔아치우는 구단으로 악명이 높은 팀이다. 30개 팀이 존재하는 메이저리그에는 2569만 달러(약 .. 2009. 12. 31.
히어로즈, 당신들 눈에는 안보이나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WBC 준우승, 역대최다 550만 관중 동원. 올해 한국 프로야구는 그야말로 풍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힘든 상화에서도 대표팀을 이끌어 주신 감독님과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팀을 위해 기꺼이 몸을 내던진 선수들의 투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 역시 팬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요? 잠시 축구로 시선을 돌려보자면, 현재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일본의 J리그의 연봉 수준 차는 그리 심하지 않다고 합니다. 야구와는 상황이 좀 다르죠?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의 실력 있는 선수, 더불어 젊은 유망주들은 꾸준히 J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실제로 입성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비슷한 수준의 돈을 받는다면 당연히 말도 안 통하는 다른 나라보다야 가족들과 친구들.. 2009. 12. 29.
4연패 히어로즈…투타 동반부진에 ´위기론´ 히어로즈가 다시 한 번 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롯데에 불과 1게임차 앞선 아슬아슬한 7위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상황에 놓였다. 히어로즈는 10일 인천 문학구장서 펼쳐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기둥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2-8로 대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개막 전부터 히어로즈를 꼴찌 후보로 지목했던 전문가들은 최근 히어로즈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혹시나 했는데, 서서히 몰락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삼성과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기세를 올렸던 모습은 완전 실종됐다.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낸 타선이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가운데 마운드마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34실점(경기당 6.8점)을 허용하며 붕괴되고 있.. 2009.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