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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12

롯데에 필요한 건 ‘5할 승률 가능한 4선발’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중대한 기로에 놓였다. 23일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롯데는 21승 1무 21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 중이다. 4위 넥센과는 2.5게임 차, 6위 SK와는 3게임 차가 난다. 상위권 싸움에 뛰어 들어 4강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아니면 아래로 내려가서 SK-KIA 등과 싸워야 하는지가 앞으로의 몇 경기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는 아주 좋은 분위기로 올 시즌을 맞이했다. 작년에 좋은 활약을 펼쳤던 두 명의 외국인 투수와 모두 재계약했고, FA 강민호가 팀에 잔류했다. 그리고 2011년 15승 투수였던 장원준과 백업 포수 장성우가 복귀했으며, FA 시장에서 최준석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66승 4무 58패(.532)의 성적으로 5위를 기록했던 롯데에 이만한 전력이 더해졌으.. 2014. 5. 24.
장원준-강민호 콤비의 부활 vs 수비에서 자멸한 한화 개막전에서 패배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간의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진 3월 31일. 올 시즌 바뀐 규정에 따라 월요일에 치러진 이 경기 역시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이끌고 갔다. 5회까지는 롯데가 그대로 개막 2연패를 당하는 줄 알았다. 롯데 출신의 한화 선발 송창현은 볼넷을 남발하면서도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있었고, 롯데 타자들은 찬스 때마다 번번히 삼진으로 물러났다. 각각 1회 2사 만루와 5회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와 최준석의 방망이는 애꿎은 허공만 갈랐다. 마운드에서는 3년 만에 1군 무대에 나선 장원준이 명성에 어울리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개막전에서도 2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도무지 겨울잠에서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만약 이 경기를 그대로 패했다면, 롯데의.. 2014. 4. 1.
WBC 대표팀, 대만전에서 마지막 ‘투혼’을 불살라라!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중요한 기로에 섰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여전히 우리가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한 ‘경우의 수’는 복잡하고 희박하다. 네덜란드가 호주에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대만을 6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5점 차로 이기면 좀 더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하고, 이기더라도 4점 차 이하일 땐 탈락하고 만다. 이래저래 큰 부담감을 안고 1라운드 최종전에 나서는 대표팀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프로 최정예 대표팀이 출전한 대회를 기준으로 최근 3번의 대만전에서 모두 5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었다. 2009년 제2회 WBC에서는 9-0으로 이겼고, 2010년 광저우 아시.. 2013. 3. 5.
롯데 자이언츠의 불안요소와 희망요소 롯데 자이언츠는 도깨비 같은 팀이다. 지난 4년 동안 내내 그래왔고, 올해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언제나 그래온 것처럼 롯데 구단은 올 시즌 목표가 우승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올해 롯데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포스트시즌 진출이어야 한다. 4강 진입도 확실치 않은 것이 지금 롯데의 현 주소이기 때문이다. 2012시즌의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롯데의 올 시즌은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 올해의 롯데는 예년에 비해 불안요소가 매우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희망적인 요소도 제법 발견할 수 있다. 불안요소와 희망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 불안요소 1 – 이대호의 부재 지난 2년 동안 이대호.. 2012.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