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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12

홍상삼-장원준, 롤러코스터 매치업의 승자는? 서울 라이벌 LG를 상대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둔 두산이 롯데를 만났다. 2연승을 내달리며 한껏 기세를 올린 두산이지만 우천으로 인해 토, 일 그리고 월요일까지 무려 3일을 쉰 롯데 역시 충분히 힘을 비축해 둔 상태기 때문에 만만히 볼 수만은 없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양 팀의 3연전의 첫 경기 선발로는 각각 홍상삼과 장원준을 내세웠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운 롯데의 우세가 점쳐지는 것이 사실이나 롯데는 홍상삼이 선발이라는 점이 다소 께름칙하다. 그도 그럴 것이 홍상삼은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무려 4승이나 거둔 선수다. 거기에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승리까지 더해 2009년 롯데에게 총 다섯 번의 승리를 거둔 명실상부한 '롯데 킬러'다. 올 시즌 성적이 다소 신통치 않다고.. 2010. 5. 25.
금민철의 '금빛 역투'가 위기의 두산을 구하다! 두산이 전날 패배를 멋지게 되갚아 주었네요. 6-0의 승리. 1차전 경기가 롯데의 완승이었다면, 2차전은 확실히 두산의 완승이었습니다. 시리즈의 역전승을 위한 발판을 제대로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무엇보다 ‘금민철의 재발견’은 더할 나위 없는 큰 수확이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예외 없이 플레이오프로 진출했지만, 그건 과거의 준PO가 대부분 3전 2선승제였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포스트시즌 역사상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20번의 시리즈에서는 1차전을 패하고도 역전에 성공한 경우가 4번(20%)있었습니다. 적은 확률이긴 하지만 선례가 있다는 점에서 두산이 5번째가 되지 말란 법이 없죠. 승부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봐야 할 겁니다. 전날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뒀고, 10년.. 2009. 10. 1.
주연보다는 조연에 가까웠던 사나이, 조성옥 그라운드에서는 9명의 선수들만 야구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133경기를 치러야 하는 프로야구의 특성상 9명의 선수들로만 1년을 꾸릴 수도 없는 일이다. 따라서 이들을 뒷받침해 줄 백업 요원의 존재는 ‘약방의 감초’와 같다. 특히, 좋은 백업 요원의 존재는 자칫 현실에 안주할 수 있는 주전 선수들에게 강력한 ‘주사약’이 될 수 있다. 조금이라고 부진한 기색이 보일 경우 백업과 주전의 경계가 모호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1982년 세계 야구선수권 대회 우승 멤버 중 하나였던 조성옥(48) 동의대학교 감독은 프로 현역 시절, ‘주연’과는 거리가 멀었던 선수였다. 그는 프로 입문 이후 단 한 번도 전 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없으며,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도 1986년의 74개에 불과했을 .. 2009. 7. 6.
[2009-Preview] 롯데 자이언츠 '우리도 우승후보' 2004년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큰일’을 벌였다. FA로 풀린 정수근과 이상목을 한꺼번에 영입하여 나머지 7개 구단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바로 그것이었다. 당시 투-타 최대어였던 이들의 활약은 롯데를 한때나마 2004시즌 초반 선두권을 달리게 한 힘이기도 했다. 다만, 이후 벌어진 정수근의 폭행 시비 사건과 이상목의 부상 등은 FA 영입 잔혹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데에 불과했다. 이쯤 되면 롯데 역시 외부 FA영입을 주저할 만했다. 그럼에도 불구, 롯데는 홍성흔이라는, ‘Made in 두산’표 선수를 다시 영입하는 초강수를 띄웠다. 이 역시 2004년 정수근 영입때와 마찬가지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롯데는 정수근의 뒤를 잇는 ‘팀내 분위기 메이커’를.. 2009.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