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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태8

히어로즈의 또 다른 히어로, 정민태 ② [이전글] 히어로즈의 또 다른 히어로, 정민태 ①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百聞不如一見)’는 한자성어가 있다. 그만큼 한 사람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백 번 남의 말을 듣는 것보다 단 한 번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히어로즈 정민태 코치에 대해서 잘 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야구팬들이 많다면 더욱 그렇다. 정 코치는 히어로즈 선수들이 맏형처럼 따른다. 그만큼 어린 선수들이라도 최대한 편하게 대해 주려고 애를 많이 쓴다. 물론 엄하게 할 때에는 엄하게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마운드에 있는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정 코치이기에 다그치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려고 애를 많이 쓴다. 그래서 히어로즈 선수들은 김시진 감독을 아버지라 부르.. 2009. 7. 18.
히어로즈의 또 다른 히어로, 정민태 ① 한국 프로야구에서 100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단 20명에 불과하다.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는 숫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메이저리그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00승 거두기가 더 어렵다. 프로 원년에는 팀당 80경기를 치르는 데에 그친데다 1989년에 이르러서야 팀당 120경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20승 투수도 여럿 배출하는 미국 프로야구와는 분명 기반이 다르다. 하지만,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개인 통산 10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단 567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100승을 거둔다는 것은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똑같이 어렵다. 10년 동안 10승 이상 기록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꾸준함’과 ‘팀 타선의 도움’이라는 양자가 맞아떨어져야 하는 어려움도.. 2009. 7. 18.
김시진 감독 재활의 정석은? ‘후유증 극복’ 지난 9일 경기를 앞두고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조 라이더’ 조용준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일요일, 롯데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한 조용준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조용준은 직구 최고 구속 141km, 슬라이더 최고 구속 135km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아울러 전했다. 직구 최고구속을 감안했을 때 조용준의 슬라이더 구속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김시진 감독은 조용준의 재활에 대해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자신의 볼을 제대로 던질 때 ‘재활 성공’ 판정을 내리는 것이며, 여기에 등판 간격까지 제대로 유지될 때 ‘재활 합격’ 판정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빠른 볼로 승부하는 투.. 2009. 6. 10.
김시진 감독, “내년 시즌 포기하지 않았다. 팬들이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 히어로즈 제주 전훈 스케치 “노력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전설을 만든다” 이틀이나 연기가 된 끝에 결국 히어로즈와 삼성 간의 ‘장원삼 박성훈+30억’ 트레이드는 승인되지 못했다. 구단과 팬들, 그리고 당사자인 장원삼과 박성훈에게까지 큰 상처만 남긴 이번 트레이드 사태는 여러 가지 논란거리를 남겨두고 있다. 기자는 장원삼 트레이드에 대한 KBO의 이사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18일(화)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 종합 경기장으로 찾아가 한창 마무리 훈련 중인 히어로즈 선수단을 만났었다. 히어로즈의 1군 주요 선수들은 서울 목동에서 훈련을 하고 있고, 제주도에서는 2군과 신인급 선수들이 주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 당시는 트레이드가 발표된 지 4일이 지났지만, 아직 KBO에서 정식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던 상황. 어수.. 2008.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