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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11

윤석민 사태, 만약 당신이 대만 감독이었다면? 2010. 11. 15.
수난의 조범현, AG에서 명예회복 가능할까? 조범현 감독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의 V-10을 이끌며 지도자로서 최대의 황금기를 보냈고 올해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지휘봉까지 잡는 영예를 얻었다. 전 시즌 우승팀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다는 KBO의 결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결정이었다. 국가대표팀 감독직은 지도자에게 있어서 최대의 영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이들의 운명은 썩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굴욕을 겪었던 김재박 감독은 LG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끝내 재계약에 실패했다. 김인식 감독은 2009 WBC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국민감독'으로 추앙받았으나 정작 소속팀 한화는 그 해 꼴찌로 추락하며 감독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경문 두산 감독 정도만이.. 2010. 9. 8.
연패 중인 감독의 심경을 누가 알까? 지긋지긋했던 16연패의 사슬을 끊고, 3주 만의 첫 승을 거둔 날, KIA 선수단은 비로소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게 웃지는 못했지요. 연패 기간 동안 받아왔던 설움에 복받친 탓인지, 선수들의 얼굴 표정에는 웃음기와 울음기가 동시에 섞여있는 듯 했습니다. 오랜만에 승리 감독의 자격으로 인터뷰를 하는 조범현 감독의 목소리는 다소 격앙되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 통산 2,000안타를 기록한 이종범의 목소리도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화면을 보지 않고 소리만 들었다면, 그가 웃고 있는지 울고 있는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만큼 KIA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있어 이번의 1승은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팀이 연패를.. 2010.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