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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8

골든글러브 수상 결과 및 짧은 감상평 지난 11일에 2010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총 399명의 투표인단 중 실제로 표를 던진 사람은 373명, 그들의 선택에 따라 총 10명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롯데와 두산이 각각 3명씩의 수상자를 배출해 최다를 기록했고, 삼성과 KIA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우승팀인 SK 역시 최대 격전지였던 두 포지션에서 끝내 패하는 바람에 황금장갑 수상자는 6~8위인 LG-넥센-한화와 마찬가지로 한 명에 불과했다. ▲ 투수 : 류현진(326표) over 김광현(34표) - 당연한 결과다. 류현진의 시즌 막판 한 달 간의 결장과 김광현의 우승 프리미엄은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모두 상쇄된 상황, 그렇다면 순수하게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둘을 비교했을 때는 위와 .. 2010. 12. 12.
공격형 조인성 vs 수비형 박경완, 최고의 포수는? 야구에서 포수는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도 힘든 보직으로 꼽힌다. 유일하게 홈플레이트에서 동료 선수들을 마주 보고 있어야 하는 포수, ‘안방마님’이라는 별명처럼 리더십과 포용력, 강인한 근성을 모두 겸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포수라고 한다. 포수가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장비들은 곧 경기 중의 야전사령관으로서 감수해야 할 책임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이야기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도 좋은 포수는 날이 갈수록 희귀해지는 추세다. 야구를 하는 젊은 유망주들이 가장 기피하는 포지션 1순위가 포수라는 것은,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재능 있는 선수라고 해도 진정 좋은 포수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10년을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에이스나 4번 타자에 비하여 크게 두드러지는 않지만, 좋은 포수 없이 강팀이 된.. 2010. 12. 10.
광저우 AG 대표 탈락이 아쉬운 선수들 올 11월에 열릴 광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격할 대한민국의 야구대표팀 24명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엔트리에 무척이나 만족하는 편입니다. 이들이라면 충분히 두 달 후 우리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참조 - AG 야구대표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많은 분들이 윤석민과 양현종의 발탁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시더군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투수들 가운데 국제대회의 선발로 믿고 내세울 수 있는 선수로 윤석민을 제외하면 딱히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즌 종료 후 1달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완벽해진 모습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길 기대합니다. 양현종의 경우는 개인적으로도 딱히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년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4.. 2010. 9. 7.
다음 중 올 시즌의 가장 가치 있는 기록은? 역시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투고타저’보다는 ‘타고투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부터 다시금 불어오기 시작한 타고투저의 열풍이 프로야구의 인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나 싶네요. 사실 각종 기록도 투고타저의 시즌보다는 타고투저의 시즌에 많이 작성되지요. 게다가 올 시즌은 단 한 명의 괴물이 시대를 역행하며 타자쪽의 기록과 균형을 맞춰주고 있으니 더욱 좋구요. 올 시즌 작성될 것이 유력한, 혹은 작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되는 기록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놀랍다고 생각되는 5가지만 살펴보려 합니다. 이 중 가장 가치 있는 기록은 과연 무엇일까요? 1. 류현진의 20승-200이닝-200탈삼진-1점대 방어율 동시달성 올 시즌 등판한 22경기 전부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야구팬들을 열광시.. 2010.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