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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랭킹43

외국인 선수 차별, 이제 좀 그만둘 수 없나? 6월 한 달 동안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를 견인한 박석민이 6월의 월간 MVP에 성정됐다. KBO는 다소 늦은 7월 3일이 되어서야 6월의 월간 MVP를 발표했는데, 박석민은 총 22표 중 15표를 얻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 6월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4월의 정성훈(LG), 5월의 박병호(넥센)에 이은 3개월 연속 타자가 월간 MVP를 싹쓸이했다. 박석민의 수상은 이미 예견된 바였다. 24경기에서 8홈런 23타점 타율 .388을 기록, 타율-홈런-타점에서 모두 월간 1위였기 때문. 월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셈이니 그의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선수들의 성적을 하나의 지표로 나타낸 카스포인트(CassPoint)에서도 박석민은 6월 한 달 동안 885점을 획득.. 2012. 7. 4.
돌아온 해와파 ‘판타스틱 4’ 중간점검 올 시즌이 개막하기 직전 프로야구 최대의 화제는 해외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4명의 슈퍼스타였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투수에 빛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국민타자’ 이승엽, 전성기 시절 숱한 화재를 뿌리고 다녔던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 그리고 지금도 한창 나이인 ‘별명왕’ 김태균, 이들의 귀환은 그 자체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어느덧 3개월이 흘렀고, 정규시즌도 거의 반환점에 다다르고 있다. 프로야구는 역대 최고의 흥행 가도를 이어가면서 800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게 됐고, 여기에는 돌아온 ‘판타스틱 4’가 가져온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들 4명의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한 번 돌이켜보자. ▲ 불혹의 나이가 버.. 2012. 6. 30.
박희수의 팔꿈치와 혹사 논란, 누구의 책임인가? SK 와이번스가 시즌 개막 이후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 동안 팀의 승리를 지켜왔던 박희수(29)와 정우람(27), 두 명의 필승계투조가 나란히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아직은 가벼운 증세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과연 그렇게 쉽게 넘어갈 문제인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봄 직하다. 이들의 부상이 ‘혹사’로 인한 결과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SK는 시즌 개막 당시부터 선발진의 줄 부상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 김광현과 송은범이 시즌 초반부터 개점휴업 상태였으며, 기대 속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페즈마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랜 기간 2군에 머물렀다. 제대로 가동되는 선발투수는 윤희상과 마리오 뿐, 결국 나머지 부담은 고스란히 불펜이 떠안아야 했다. 그런데도 SK는 현재 1위.. 2012. 6. 22.
각 팀의 셋업맨을 보면 팀 성적을 알 수 있다? ‘불펜 중심의 야구’는 어찌 보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할 수 있다. 6선발 체제가 확립된 일본은 좀 사정이 다르지만, 한국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는 점점 불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뛰어난 불펜을 보유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제는 마무리 뿐 아니라 셋업맨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인정받는 형국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SK와 삼성 등 불펜이 강한 팀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면서 ‘철벽 불펜=우승’이라는 일종의 공식이 성립하고 있는 상황. 올 시즌 역시 불펜이 강한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마무리 투수 이상으로 뛰어난 셋업맨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요즘이다. 각 팀 셋업맨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팀 순위를 읽을 수 있을 정도다. 1위 SK – ‘일기당천’ 박희수 28경기에 등판.. 2012.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