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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쉴링7

BOS vs CLE 이젠 7차전이다!! 보스턴이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6차전까지 승리로 잡아냈습니다. 만약 이대로 시리즈를 내주었다면 역적으로 몰릴 뻔 했던 J.D. 드류(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의 1회에 터진 만루 홈런, 그리고 7이닝을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2차전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은 선발 커트 쉴링의 호투가 합작되며 빅터 마르티네즈 외에 철저하게 침묵을 지킨 클리블랜드를 12:2로 박살을 냈군요.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3-3 이제 승부는 7차전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보스턴은 승리 외에도 2가지 큰 성과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쉴링이 긴 이닝을 가져가며 호투해준 덕분에 팀린-오카지마-파펠본으로 이어지는 승리 방정식 불펜 요원 3명을 아꼈다는 점이구요. 두 번째는, 그 동안 오티즈-매니-로웰로.. 2007. 10. 21.
희비가 갈린 40대 쉴링과 로켓, 일단 양키스 회생 오늘 아메리칸 디비즌 시리즈 3차전에서 보스턴은 선발 투수로 커트 쉴링(41)을 내보냈죠. 일부러 마쓰자카와 순서를 바꿔서 쉴링을 3선발로 돌렸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4개의 탈삼진, 엔젤스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 버리면서 시리즈의 스윕을 만들어 내는군요. 7회까지 2:0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있던 터라 역전의 실마리는 남아 있다고 봤었는데, 그 순간 터지기 시작한 타선과 그로 인한 8회의 7득점... 엔젤스 벤치의 그 절망적인 표정이란... 보스턴은 그야말로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며 리그 챔프전에 진출했습니다. 리그 4위의 득점력을 보유한 엔젤스를 상대로 3경기 동안 단 4실점, 팀 방어율이 리그 5위에 올라 있으며 그 이상으로 돋보이는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을 상대로 .. 2007. 10. 8.
끝내주게 상복 없는 선수들 메이져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 보유자인 행크 아론은 1954년 신인왕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그로부터 3년 후 44홈런 132타점 118득점 .322/.378/.600의 성적으로 홈런과 타점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1955년부터 1973년까지 19년 연속으로 MVP 후보에 올랐지만 정작 투표에서 1위에 오른 것은 그 한번 뿐이었다. 수많은 타이틀을 따내며 항상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했지만 MVP를 수상할 만큼의 압도적인 성적을 보인 것은 단 한 번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3위에만 여섯 번 오르는데 그쳤다. 배리본즈(7회)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2회)까지 두 번 이상 MVP를 수상한 선수가 28명이나 되지만 그 가운데 홈런왕 아론의 이름은 없다. 탈삼진 기록보유자로 유명한 .. 2007.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