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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7

MLB 최고의 스터프, 로이 할라데이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구는 무엇인가?” 위의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요한 산타나의 체인지업, 제이크 피비의 투심, 자쉬 베켓의 포심, 브랜든 웹과 왕첸밍의 싱커, 존 스몰츠의 슬라이더 등이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겠지만 이 중 하나를 고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 어차피 흔히 표현하듯이 ‘공이 손끝에 걸리는 날’이면 상대 타자들은 치지 못한다. 질문의 형태를 조금 바꿔보자.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 누가 최고의 스터프를 지녔는가?” 이 질문의 핵심인 ‘최고의 스터프’에서 그 평가 기준이 지니고 있는 스터프의 질과 양을 동시에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 대답은 명확하다.(적어도 필자의 생각은 그렇다) 그 주인공은 2003년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로이 할라데이.. 2007. 11. 7.
‘불운’ 로이 할라데이…실책에 또다시 눈물 거듭된 호투 펼치고도 불펜, 실책으로 승수쌓기 실패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가 또 다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할러데이는 8회까지 양키스의 살인 타선을 5안타로 꽁꽁 묶으며 무실점 호투했다. 팀 타선 역시 4점이나 뽑아주는 바람에 시즌 16승을 목전에 둔 듯 했다. 하지만 9회말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양키스 타선과 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동점을 허용, 승리의 꿈은 날아가 버리고고 말았다. 사실 할러데이는 ‘양키스 킬러’로 유명한 투수. 그동안 양키스전에 23경기 선발 등판(통산)해 10승(1완봉승) 4패 방어율 3.10을 기록했다. 지난 몇 년간 양키스의 살인 타선을 감안한다면 정말 뛰어난 성적이 아.. 2007. 9. 23.
‘1800만불 1번’ 버논 웰스…웃지도 울지도 토론토, 마땅한 1번타자 부재 웰스 기용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스즈키 이치로는 지난 7월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연장 계약(5년 9000만 달러)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500만 달러를 은퇴 후 분할 지급받기로 했기 때문에 사실상 이치로의 평균 연봉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규정상 1600만 달러(계약금 포함)인 셈이다. 1600만 달러로 계산해도 이치로는 빅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1번 타자로 우뚝 섰고, 이치로 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리드오프는 향후 몇 년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치로의 대형계약이 발표된 지 채 6개월이 되지 않아 ‘비전문’ 1번 타자가 ‘리드오프 최고 몸값’이라는 타이틀을 빼앗았다. 그 주인공은 지난 겨울 토론토 블루제이스.. 2007.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