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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14

2011년 가을잔치 전망, 어느 팀이 우승할까? 2011년의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개막 이후 6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올해처럼 다양한 사건이 있었던 시즌도 드물었던 것 같다. 때로는 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고, 가슴 아프게도 했으며, 화나게 만드는 사건도 있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단 하나만 꼽자면 그건 ‘감독’일 것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네 명의 감독들은 모두 그 팀을 떠났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했고, 선동열 감독은 그룹 내 파워 게임의 희생양이 되어 계약기간을 4년이나 남겨뒀음에도 일선에서 밀려났다. 김경문 감독은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고, 최근 신생구.. 2011. 9. 23.
‘에이스’가 실종된 한국 야구의 가을잔치 2003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플로리다 말린스였다. 당시 플로리다가 우승할 것이라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으나, 에이스 자쉬 베켓의 놀라운 피칭이 그 모든 예상을 뒤집었다. 베켓은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9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완봉승을 거두며 탈락 위기의 팀을 구했고, 3일 후 7차전에는 구원투수로 또 다시 등판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을 월드시리즈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도 9회까지 5안타 9탈삼진 완봉승을 거두며 자신의 힘으로 플로리다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2005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당시 화이트삭스는 LA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경악.. 2010. 10. 19.
포스트시즌엔 '경험'이 중요? 천만의 말씀! 기대했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롯데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를 결정지은 최고의 수훈 선수는 가을잔치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아닌, 이번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던 전준우였습니다. 언제나 항상 이 맘 때가 되면 들려오는 말이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같이 큰 경기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가 유리하다” 라는 말. 그 경험이라는 것은 베테랑을 의미하기도 하고 때로는 포스트시즌을 치러본 과거의 경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올해도 일부 야구 전문가와 팬들은 두산의 ‘포스트시즌 경험’을, 그 중에서도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이겨본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전문가와 팬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 할 만한 확실한 증거라도 있는지 말입니다. 야구는 .. 2010. 9. 30.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가을 남자’는 누구? 포스트시즌의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다. 29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잔치는 모든 야구팬들을 즐겁게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기록을 따로 계산한다. 지금부터 과거 가을 잔치를 뜨겁게 달궜던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들을 만나본자. ▶ 최다 출장 경기 - 김동수, 박진만(74경기)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김동수는 신인 시절이던 1990년 LG 트윈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처음 경험한 이후 지난 2006년까지 모두 10번이나 가을잔치 무대를 밟았다. 74경기나 출장한 그는 7홈런 30타점 .248의 기록을 남겼다. 삼성의 내야수 박진만도 2008년까지 11번의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74경기에 출장했다. 박진만의 경우는 올해도 삼성의 3루수로 플레이오프에 출장할.. 201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