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야구125

일정으로 살펴본 중위권 5팀의 주간 기상도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2위를 6.5게임 차로 밀어내고 멀찌감치 도망갔다. 이미 6할 승률을 넘어섰으며, 남은 것은 시즌 막판까지의 독주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의 승률이 점점 올라가는 가운데, 4강을 두고 다투는 5개 팀의 승률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그런 만큼 순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진 상황. 이들 5개 팀의 이번 주 전망은 어떤지 살펴보자. 2위 두산 – 다소 흐림 주중 3연전에서 1위 삼성을 만난다. 두산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가장 강했던 팀인데, 상대전적에서 8승 3패로 크게 앞서 있다. 유독 사자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곰이 다시 한 번 1위 팀을 제압하고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 주말에는 6위 KIA를 만난다. 역시 상대전적에서는 8승 6패로 앞서 있다. 3연전의.. 2012. 7. 31.
[전반기결산④] 한계가 드러난 LG, 해결책이 없는 한화 ▲ 7위 LG 트윈스(34승 2무 42패 .447) – 5할 승률 붕괴와 함께 드러난 전력의 한계 [마니아리포트 김홍석] 출발은 좋았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LG를 최하위 후보로 예상했지만, 그러한 세간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LG는 개막 이후 줄곧 5할 승률을 유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그러나 그 5할 승률이 깨지자, 언제 잘했냐는 듯 급속한 추락을 거듭하더니 결국 7위로 전반기를 마감하고 말았다. 개막 직전에 박현준과 김성현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영구실격 처분을 받았고, 오프시즌 동안에는 이택근(넥센)과 조인성(SK), 송신영(한화)이 FA 계약을 통해 각각 다른 팀을 찾아 떠났다. 주전 포수와 1루수, 그리고 마무리와 2명의 선발요원을 잃은 상황. 10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야 하는 .. 2012. 7. 23.
프로야구 전반기 종료, 누가 누가 잘했을까? ▲ Most Valuable Player(MVP) – 강정호(넥센) 전반기 MVP는 누가 뭐래도 강정호다. 삼성의 1위를 견인한 박석민과 이승엽, 장원삼 등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 누구도 ‘유격수 홈런왕’의 가치나 상징성을 넘보지는 못한다. 팀 동료인 박병호도 마찬가지. 강정호는 전반기 내내 뛰어난 타격을 선보이며 19홈런 58타점, 타율 .347의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홈런과 장타율(.653)은 1위, 타율 2위, 타점-출루율(.446) 3위, 득점(52개) 5위, 최다안타(86개) 6위, 심지어 도루(15개)도 12위에 올라 있다. 다양한 기록을 모두 모아 하나의 지표로 나타내는 카스포인트(Cass Point)에서도 강정호는 2,165점을 얻어 전체 선수들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2012. 7. 20.
[전반기결산①] 예견된 1위 삼성과 기대 이상이었던 2위 롯데 ▲ 1위 삼성 라이온즈(45승 2무 31패 .592) – 초반 슬럼프 딛고 1위, 후반기 독주 준비 완료! 올 시즌 프로야구가 개막된 후 한 동안 전문가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모두가 입을 모아 2012년의 ‘절대강자’ 혹은 ‘1강’으로 예상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 2연패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고, 심지어 ‘새로운 왕조 건설’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왔던 삼성이기에 그들의 부진은 정말 의외였다. 이승엽이 가세하면서 ‘약점이 없어졌다’는 평가를 들었던 삼성이었다. 불펜은 물론 선발진까지 8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었고, 수비력도 최고 수준이었다. 경쟁팀들이 모두들 전력누수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승엽의 복귀로 타선보강을 이뤄낸 삼성의 아성을 위협.. 2012.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