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25 차라리 한국 시리즈를 중단해라 빈볼시비로 얼룩졌던 2007 한국 시리즈 1,2차전. 하루를 쉬고 열린 3차전이라 ‘혹시나’하는 기대로 지켜보았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 어째 갈수록 패싸움의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선수들의 흥분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한국 시리즈를 이어나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가? 3차전까지 계속해서 수준 이하의 패싸움이나 일삼는 SK와 두산, 두 구단 중 굳이 한 팀에게 승리의 영광을 허락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대체 무슨 명분으로? 원인 제공을 어느 쪽이 먼저 했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가 잘했고, 잘 못했는지도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 양 팀의 선수단 중 진정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인 이가 누가 있단 말인가? 정근우? 김재현? 김동주? 조동화? 치가 떨리는 이름들이.. 2007. 10. 26.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