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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 감독13

가르시아 컴백, 그를 향한 기대와 우려 ‘멕시칸 거포’ 카림 가르시아의 복귀는 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훌리오 데폴라를 퇴출하고 가르시아를 영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가 외국인 선수를 타자로 영입하는 건 2009년의 디아즈 이후 2년만이다. 한대화 감독은 시즌 전부터 타선 보강을 간절히 원해왔다. 이범호의 재영입이 무산된 이후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높일 수 있는 거포형 타자가 절실했다. 데폴라와 오넬리 등 기존 외국인 투수들의 교체가 검토되기 시작하면서 그 과정에서 마이너리그에서부터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선수들까지 다수가 리스트에 올랐지만, 그 중 어느 누구도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투수보다 타자들의 적응기간이 더 필요하고, 최근 몇 년간은 성공사례도 드물다는 것이 걸림돌이었다.. 2011. 6. 4.
이해할 수 없는 한대화의 선택, 왜 김혁민인가? 프로야구 감독들은 가끔 팬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리곤 한다. 혹자는 “그래도 프로야구 감독인데, 그들이 제일 잘 알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감독도 어디까지나 사람이고, 그러다 보니 선입견이나 편견에 물들어 상식적이지 않은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히려 곁에서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이 정확한 경우도 많다는 뜻이다. 좋은 예가 지금 롯데 양승호 감독의 경우다. 롯데 팬들은 양승호 감독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을 ‘귀가 얇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양승호 감독이 오프시즌 동안 시행한 모든 변화는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지금의 롯데는 팬들이 원했던 방식으로 모든 것을 선회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타선의 부활과 최근의 3연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독이라고 .. 2011. 5. 5.
류현진의 ‘맞춤형’ LG 사냥, 대체 언제까지? 류현진이 또 다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LG 킬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류현진이 또 다시 ‘LG 사냥’에 나선 것이다. 특별할 것 없는 시즌 중의 한 경기일 뿐이지만, 류현진의 등판 일정 자체가 LG 전에 맞춰서 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썩 달갑지만은 않다. 올 시즌 류현진은 시즌 개막전에 등판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이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그렇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당연한 일이 작년에는 벌어지지 않았었다. 당시 한대화 감독이 “홈 팬들을 위해 대전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기용하겠다”고 밝히며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아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군말 없이 류현진을 개막전에 등판시켰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유는 .. 2011. 4. 8.
SWOT 분석으로 본 한화 이글스의 2011시즌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한 한화 이글스는 여러모로 ‘사연이 많은 시즌’을 보내야 했다. 전임 김인식 감독과의 마지막 시즌인 2009년에 최하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신임 한대화 감독 체제하에서도 꼴찌 탈출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주축 타자였던 김태균과 이범호가 나란히 FA를 선언하고 일본으로 떠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해의 한화는 한대화 감독을 필두로 모든 구단 관계자들이 처음부터 다시 팀을 정비해야 하는 과정에 놓여 있었다. 리빌딩의 과정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각각 두각을 나타냈지만, 두 사람만으로 야구할 수는 없었다. 사실상 한화는 지난 시즌 내내 류현진의 호투 하나만을 바라보고 경기에 임했다. ‘현진 이글스’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겨났다.. 2011.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