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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9

박용택과 배영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은? FA 자격을 갖추고 있던 18명의 선수들 가운데 실제로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는 고작 4명이었다.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가 예정된 선수를 제외한 14명 중 10명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다. 특히 넥센 소속의 선수들은 작년(6명)에 이어 올해도 4명이 모두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이것이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불합리한 현실 속에 FA를 선언하여 자신의 시장가치를 평가 받겠다고 나선 선수는 각각 투타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 배영수와 LG 박용택, 그리고 한화 이도형과 최영필이다. 배영수와 박용택이 나름 ‘대박’을 꿈꾸고 FA를 선언했다면, 이도형과 최영필의 경우는 은퇴의 기로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함이다. 저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나름의 꿈을 품고 FA를 신청한 선수들은 앞으로 .. 2010. 10. 29.
삼성과 LG가 김태균을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우리나라 프로야구 최고의 우타자 3인방 가운데 한 명(나머지 둘은 김동주, 이대호)인 김태균이 FA 자격을 획득하자마자, ‘프로야구계의 큰 손’인 삼성과 LG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들 두 팀이 김태균을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죠. 바로 프로야구 규약과 2년 전 단장회의에서의 합의 사항을 간단히 무시할 수 있는 ‘배짱’과 ‘이면계약서’입니다. 쉽게 말해 ‘반칙을 할 각오’라는 것이죠. 아, 오해는 마셨으면 좋겠네요. 삼성과 LG를 욕하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현재의 어처구니없는 FA 규약을 비웃기 위함입니다. 사실상 정상적인 방법으로 삼성이나 LG가 김태균을 영입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아니, 확실히 제로입니다. 프로야구 규약 제.. 2009. 11. 8.
‘분위기 메이커’ 홍성흔, 롯데의 ‘우승 메이커’가 될 수 있을까? 뛰어난 타격 솜씨와 더불어 항상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소속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선수 홍성흔, 팬들은 그를 ‘분위기 메이커’ 또는 ‘오버맨’이라고 부르곤 한다. FA 자격을 획득해 자신의 가치를 타진하던 홍성흔의 최종 종착역은 롯데 자이언츠(연봉 2억 7900만원)로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자율적인 분위기의 롯데 자이언츠에 분위기를 띄울 줄 알고 리더쉽까지 겸비한 홍성흔의 가세. 찰떡궁합이 될 지도 모르는 이 조합은 올해 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던 롯데가 내년에는 더욱 무서운 팀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열광적인 팬들과 가장 열정적인 선수의 만남이기도 하다. 이미 팬들의 기대감은 한껏 고조된 상태이며, 올해 ‘가르시아 송’과 ‘강민호 송’을.. 2008. 11. 27.
‘FA 대박’ 향해 질주하는 ‘빅리거들’ [데일리안 김홍석]매년 시즌이 종료되면 팬들의 관심은 FA 선수들에게 집중된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던 선수들의 경우,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채결해 소위 ‘FA 대박’을 맞기도 한다. 지난 2006시즌 직후에는 거물급 FA 선수들이 적은 편이었다. 덕분에 투수 최대어로 평가 받았던 배리 지토(29․샌프란시스코)는 7년간 총액 1억 2600만 달러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고, 타자 ‘빅 3’로 평가 받던 알폰소 소리아노(31․시카고 컵스, 8년 1억 3600만), 카를로스 리(31․휴스턴, 6년 1억), 아라미스 라미레즈(29․시카고 컵스, 5년 7500만)도 나름의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단 한번도 200이닝 이상을 던져본 적 없는 길 메쉬(29․캔자스시티, 5년 5500만)나 FA.. 2007.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