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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66

정규시즌 종료, 시즌 전 예상과 실제 결과의 차이 6개월 간의 대장정이었던 2009시즌 페넌트레이스가 끝이 났네요. 이제 포스트 시즌만이 남았습니다. 올해 2월, 그러니까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기 약 두 달쯤 전에, 야구타임스 게시판에서 한 회원분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Naver의 박동희 기자가 올 4강을 SK, 롯데, KIA, 히어로즈를 뽑았는데 김홍석님의 의견이 궁금해요” 그래서 전 이렇게 답변해드렸습니다. “공교롭게도 SK, 롯데, KIA 까지는 저랑 똑같네요. 하지만 나머지 한 팀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5팀 모두가 비슷비슷해 보여서 말이죠. 정재훈과 김선우가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면 두산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외국인 선수의 활약상에 따라 삼성의 가능성도 제법 높아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딱 골라서 찍지를 못.. 2009. 9. 27.
올 시즌 무승부 처리 문제는 KBO와 각 구단이 자초한 일 지난 25일, 광주 구장에서는 고교야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펼쳐졌다.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김광현이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것을 비롯하여 3루수 최정이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에서는 윤길현이 남아있었지만, 김성근 감독은 윤길현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야수 중 아마 시절에 투수로 활약했던 최정을 긴급 투입시켰다. 오히려 윤길현은 야수가 모자른 상황에서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나서야 했다. SK의 기이한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2회 말, KIA의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이하자 이 때 사용되었던 ‘특이한 시프트’가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상황에서 좌타자 김형철이 나서자 SK는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극단적으로 좌측에 배치했다. 김.. 2009. 6. 30.
위키피디아 = 와이번스 = 베어스 = ? 위키피디아 (Wikipedia), 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2001년 1월 부유한 옵션 매매 증권업자인 지미 웨일스(Jimmy Wales)에 의해 창안된 세계 최초의 온라인 백과사전은 도입 당시만 해도 성공의 여부가 불투명하였다. 백과사전하면 왠지 장중하고 권위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그리고 가끔씩 베개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의 두터운 볼륨이 떠오른다. 백과사전 작업에는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전문가들이 아닌 이상 쉽사리 참여하기가 힘들다. 신뢰할 만한 지식을 수집하는 것은 오로지 학자들 만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백과사전의 모든 통념을 위키피디아는 송두리째 뒤집어 놓았다. 한 명의 비범한 사람이나 검증받은 일부 지식인 집단들에 의존하.. 2009. 5. 3.
[김홍석 vs 야구라] KS 5차전 리뷰 - SK왕조의 시작을 알린 한국시리즈 2연패 SK 와이번스가 5차전에서도 두산 베어스를 2:0으로 제압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를 2연패를 달성했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에러를 틈타 선취점을 올린 SK 와이번스는 8회에 2사 1, 2루 찬스에서 최정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안정된 수비와 함께 3차전 결승 2점 홈런을 비롯해서 고비마다 적시타를 친 3루수인 최정이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었다. 찬스마다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등 4차전 3회부터 16이닝 연속 무득점에 시달린 두산 베어스는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본 칼럼은 2008시즌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맞이하여 [야구라의 뻬이쓰볼]과 [김홍석의 야구스페셜]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전반부는 선수들의 평점과 더.. 2008.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