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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66

SK의 ‘승승장구’와 KIA의 ‘연전연패’ 지난 한 주간은 야구 관계자들의 아픔이 크게 느껴졌던 한 주였습니다. 주초에는 KIA의 김동재 코치가 뇌경색으로 쓰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고, 주말에는 제가 전화 걸 때마다 서글서글한 웃음과 친철함으로 맞아주던 넥센 홍보팀의 이화수 대리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김동재 코치도 그렇지만, 저와 동갑이었던 이화수 대리의 작고 소식은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런 가슴 아픈 소식들 속에서도 프로야구는 계속됩니다. KIA는 내우외환이 겹치며 9연패의 늪에 빠져들었고, 현재로서는 딱히 그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김동재 코치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서라도 연패에서 벗어나길 바랬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더군요. 앞으로의 여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K의 승승장구는 언제까.. 2010. 6. 29.
5월 첫째주의 프로야구 스페셜 랭킹~! SK 와이번스가 2주 연속 전승을 기록하며 15연승까지 내달렸습니다. 무시무시함을 넘어 전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LG와의 일요일 경기에서는 왜 SK가 그토록 강한지가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력 자체도 강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과 승리를 향한 끈기와 투쟁심이 정말로 굉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삼성도 4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롯데는 처음으로 한 주 동안 4승(2패)을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LG와 꼴찌 한화는 전패를 당하며 우울한 한 주를 보내야 했지요. 롯데의 사도스키가 부활의 조짐을 보인 반면, 나머지 기존의 부진하던 외국인 투수들은 모두 퇴출의 기로에 섰습니다. 특히, 한화의 카페얀(6패 7.39)과 LG의 곤잘레스(4패 7.91)의 ‘누가 먼저 퇴출되느냐.. 2010. 5. 3.
‘억대 연봉자 라인업’ 구축한 SK 와이번스 2007년부터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차지했던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3연패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강함’은 야구팬들의 기억 속에 제대로 각인되었습니다. 김광현과 박경완이라는 에이스와 주전 포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미러클 팀’ KIA에 한치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준 와이번스의 저력은 정말 대단했으니까요. KBO는 지난달에 올 시즌 8개 구단의 등록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총연봉 등을 발표했습니다. SK의 경우 선수단 총 연봉이 55억9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것은 60명의 등록 선수 가운데 외국인 선수 두 명과 신인 9명을 제외한 49명의 연봉 합계입니다. 총액에서는 LG(56억7900만)에 살짝 뒤진 2위였지만, 평균 연봉(1억1422만)에서는 LG(1억 .. 2010. 3. 12.
[KS 6차전] 깊어지는 감정싸움, 갈등의 끝은 어디? 결국 올 시즌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는군요. SK가 송은범의 호투와 이호준의 선제 홈런을 발판 삼아 기어이 6차전을 3-2로 잡아냈습니다. 윤석민을 앞세워 축포를 준비하고 있던 KIA로서는 조금 아쉬운 상황이 되고 말았네요. 2004년 이후 5년 만에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의 7차전 승부, 그 대망의 결승전이 오늘(24일) 오후 2시에 펼쳐집니다. 구톰슨(KIA)과 글로버(SK)의 선발 맞대결. SK가 꺼내들 수 있는 최강의 카드인 실질적 에이스 글로버의 등판 경기라는 점에서, KIA는 6차전의 패배가 무척이나 아쉬울 것 같습니다. 김상현의 파울 홈런이 특히나 기억에 남겠네요.KIA의 패인은 오래 고민할 것도 없이 득점력 부족 때문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KIA는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21점.. 200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