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페즈19

한국 야구에서 용병은 ‘소모품’일 뿐인가? 외국인 투수 문제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던 SK가 결국 ‘선수 교체’를 선언했다. 기량은 좋으나 몸 상태 때문에 계속 속을 썩여왔던 아퀼리노 로페즈(37)를 퇴출시키는 대신, 새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 출신의 데이브 부시(33)를 영입하기로 결정한 것. 하지만 그 과정이 그다지 매끄럽진 않았기에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로페즈는 6월 5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몸 상태가 문제일 뿐, 일단 마운드에 오를 수만 있다면 여전히 국내에서 통할만한 투수라는 것을 실력으로 입증한 것이다. 문제는 그 경기 전에 이미 새로운 외국인 투수에 대한 내용이 세상에 공개되었다는 점이다. 5일 오전 한 언론이 ‘SK가 이미 데이브 부시와 계약을 완료했다’는 내용의 보.. 2012. 6. 7.
KIA 로페즈-트레비스, 재계약 장담 못한다! 전반기 KIA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용병 듀오 로페즈와 트레비스의 미래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로페즈는 옆구리 부상 이후 등판 경기마다 난타당하고 있으며, 트레비스 역시 후반기 들어 승리를 챙기기는커녕,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국내 리그를 무시하는듯한 돌출행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로페즈와 트레비스가 후반기 들어 부진한 투구로 일관하면서, 내년 시즌까지 뛸 것이 확실해보였던 이들의 미래도 불확실한 처지에 놓였다. ▲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로페즈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당 평균 7이닝 이상을 책임져주면서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로 군림했던 로페즈의 부상 복귀 이후 성적은 처참하다. 로페즈는 부상에서 돌아온 8월 18일 이후 6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는 동안 26점을 내.. 2011. 9. 16.
‘예민남’ 트레비스, 평정심이 필요하다! KIA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의 돌출행동으로 진땀을 흘렸었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지원 부족과 불펜난조 때문에 승리를 몇 번이나 날린 로페즈가 덕아웃에서 기물을 부수고 쓰레기통을 걷어차는 난동을 부렸기 때문. KIA는 올 시즌 로페즈와 재계약하는 조건으로 다시 한번 덕아웃에서 팀워크에 위배되는 행동을 할 경우, 용납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그 덕분인지 로페즈는 올 시즌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이며 그라운드 위에서 절제된 행실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로페즈가 잠잠하자 이번엔 새로운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가 변수로 떠올랐다. 트레비스는 이번 달에만 벌써 두 번이나 그라운드에서의 돌출행동으로 상대편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신경전을 펼치며 도마에 올랐다. 트레비스는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서.. 2011. 8. 16.
외국인 투수 덕을 가장 많이 본 구단은?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가 오랜만에 외국인 투수 풍년을 맞이하고 있다. KIA의 로페즈와 트래비스, 두산의 니퍼트, LG 주키치, SK 글로버 등 뛰어난 외국인 투수들이 저마다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프로야구에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시장이 작고 선수이동의 폭이 좁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한 시즌 전력보강을 위한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특히 성공 가능성이 낮은 타자보다는 팀 전력에 미치는 비중이 크고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를 중용하는 것이 최근 한국프로야구의 트렌드다. 1998년 외국인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이래 수많은 선수들이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거쳐갔다. 초창기에는 외국인 선수 최초의 MVP 타이론 우즈를 비롯하여, 펠릭스 호세, 댄 로마이어, 제이 데이비스, 클리프 브룸바.. 2011.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