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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혜택4

추신수의 병역문제, 미국 언론이 왠 참견?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원하던 병역혜택을 받았다. 이제 그는 합법적으로 당당하게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게 된 추신수는 당장 내년부터 상당한 액수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그의 장기계약 여부는 인디언스 구단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헌데, 미국의 한 언론에서 이를 두고 꼬투리를 잡았다. 뉴저지주의 홈뉴스 트리뷴이 ‘Something’s wrong with this deal(이번 거래엔 무언가 잘못됐다)’는 제목의 기사로 추신수의 병역 문제를 두고 비아냥거린 것이다. "3만의 주한미군은 한국 방위를 위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인데, 한국인인 추신수는 병역 혜.. 2010. 12. 2.
야구 금메달, 축제가 끝난 뒤 남은 과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대표팀은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4년 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버렸다. 선수들은 환호와 박수 속에 한국으로 돌아왔고, 모두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선수들과 팬들을 모두 만족시킨 아시안게임이라는 축제는 이제 끝이 났다. 하지만 잔치가 끝난 뒤에도 할 일은 남아 있다. 축제의 과정을 돌이켜 보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반성을 하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과제를 찾아보는 것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몇몇 문제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를 즐겁게 해준 이 축제가 오래도록 계속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 반드시 필요한 아시아권의 야구 저변 확산 이번 아시안게임의 야구 종목에는 총.. 2010. 11. 22.
‘셀프 면제’ 추신수, 남은 것은 연봉 대박뿐~!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는 사실상 추신수를 위한 시리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구대표팀 유일의 메이저리거로 대회 전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대회 내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한국야구의 금메달 탈환에 일등공신이 되어 병역혜택까지 받는 등, 추신수에게는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에서 사실상 대표팀의 ‘만능 치트키’였다. 5경기에서 모두 주전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해 무려 14타수 8안타(타율 0.571)에 3개 홈런과 11타점을 기록하는 신들린 듯한 맹활약을 펼쳤다. 4사구도 10개나 얻었고 도루까지 3개를 추가하는 등 그야말로 당대 최고의 5툴 플레이어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WBC나 올림픽에 비하여 아시안게임의 상대팀 수준이 떨어진다는 .. 2010. 11. 21.
박찬호와 추신수, 그리고 아시안게임과 병역문제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했던 첫 대회로 기억된다.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15승 투수로 자리 잡았던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비롯하여 김병현, 서재응, 이병규, 김동주, 진갑용 등 훗날 한국 야구사에 기록될 ‘드림팀 1기’로 선발된 선수들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당시 박찬호의 병역문제는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다. LA 다저스에서의 맹활약으로 서서히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잡아가며 장기계약을 앞두고 있던 박찬호에게 있어 최대의 걸림돌이 바로 군문제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거로서 보여준 국위선양과 경제적 효과 등을 감안하여 그에게 병역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어 논란을.. 2010.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