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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헌터4

2008 MLB 결산 - AL 서부지구 팀별 리뷰 및 Best & Worst [AL-West] ▶ LA 에인절스 올 시즌 유일한 100승 팀이자 모든 팀 가운데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축하하는 샴페인을 터뜨린 LA 에인절스는 2004년과 2007년에 이어 올해까지도 디비즌 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맥없이 패하고 말았다. 재능 있고 유능한 선수들이 넘쳐나지만, 포스트 시즌을 지배할 만한 정도의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존 랙키는 커트 쉴링이 될 수 없었고, 블라드미르 게레로는 매니 라미레즈가 아니었다. Best - 어빈 산타나 오프시즌 동안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존 갈랜드를 트레이드해오는 바람에 하마터면 산타나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할 뻔했다. 하지만 켈빔 에스코바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잡더니, 예상을 벗어난 대활약으로 에이스급 투수로 거듭나며 최고의 한해를.. 2008. 11. 13.
AL 골드글러브 수상자 발표, 이치로-헌터 8년 연속 수상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치로 스즈키(35)가 8년 연속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단 한 번의 예외도 없는 개근 수상이다. 골드글러브 시상을 후원하는 야구용품 회사 롤링스는 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에 이어 아메리칸리그의 수상자도 발표했다. 이치로의 이름은 이미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토리 헌터(33)와 함께 터줏대감처럼 외야수 부문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치로와 헌터는 둘 다 8년 연속 수상. 올 시즌 팀의 필요에 따라 중견수와 우익수를 오가며 활약한 이치로는 5개의 실책을 범하긴 했으나, 11개의 어시스트(송구 아웃)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강견임을 과시했다.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현직 감독들과 코치들은 이번.. 2008. 11. 6.
(4월 8일) 헌터-테하다, 이적생들의 끝내기 홈런 합창~ 4월 8일(미국시간 7일) '오늘의 선수' 올 시즌 새로운 팀에 둥지를 튼 두 명의 이적생이 같은 날 똑같이 대형 사고를 쳤다. 희생양이 된 상대팀에게는 더 없이 끔찍하지만, 소속팀에게는 천금과 같은 한방. 아마도 오늘의 경기를 통해 이 두 명은 지역 팬들에게 꽤나 사랑받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상황 하나. 0:0으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가 7회와 8회에 3득점하며 3:0이 되었다면 이미 경기 분위기는 한쪽으로 쏠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랬던 경기가 9회에 등판한 주전 마무리 투수의 삽질로 3:3 동점이 되어버린다면 그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앞선 분위기 이상으로 동점으로 따라 붙은 팀에게 경기의 추가 기울기 마련. 하지만 그 상황에서 미겔 테하다는 팀을 구했다. 악착같이 따라붙어 동점.. 2008. 4. 8.
승부수를 던진 LA 에인절스, 그 결과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앤드류 존스 등과 함께 올 스토브리그 최대의 화두였던 토리 헌터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계약 조건은 5년간 9000만 달러, 연 평균 18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골드 글러브에 빛나는 주전 유격수 올랜도 카브레라를 화이트삭스로 보내고 존 갈랜드(10승 13패 4.23)를 데려온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이후 스토브리그에서의 두 번째 커다란 움직임이다. FA 시장에 뛰어들 때부터 헌터는 연평균 1500만 달러 이상을 원했고,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5년간 7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것처럼 보였다. 화이트삭스 측에서 “조만간 헌터는 자신이 원하는 것(1500만 달러)을 얻게 될 것” 이라며 계약 성공에 대한 .. 2007.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