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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선수이름 유니폼 영문표기에 대한 단상 유럽 세력이 팽창하고, 신대륙의 발견과 바닷길 개척이라는 화두가 던져지면서 14~15세기에는 소위 ‘향료(후추)’ 수입이 對 동양(주로 중국) 무역의 중심을 차지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주식인 고기에 후추라는 향료를 구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었고, 이는 동양에 대한 호기심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스포츠 역시 마찬가지다. 올림픽을 통하여 동서양의 스포츠가 만났고, 이는 동서양을 떠나 전 세계 화합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그에 비해 프로야구의 경우에는 동과 서가 만나는 일이 거의 없었다. 물론 올림픽이나 대륙간컵 대회, 세계 야구 선수권 대회를 통하여 ‘아마야구 국가대표팀’이 만난 경우는 있었지만, 정식 프로팀을 국제무대에서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다 2006년, 동서양의 프로야구 국가대표의 만남이 이루어졌는.. 2009. 1. 27.
잘못 사용하고 있는 야구용어, 이제는 바꿔써야 할 때다 ‘식민지’ 라는 말은 원래 민족이나 국민의 일부가 오래 거주하던 땅을 버리고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여 건설한 사회를 뜻하였다. 이것이 나중에는 외국에 종속하여 외국으로부터 착취를 당하는 지역이란 뜻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후자의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이는 19세기 당시 주요 열강들의 권력 과시, 혹은 세력 확장을 위한 수단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천 번이나 외세의 침략을 당하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세력을 이웃하고 있었음에도 나라를 잃는 수모는 단 한 번도 겪지 않았는데,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주권을 외국에 빼앗기는 기막힌 일로 20세기를 시작했다. 물론 당시에는 힘 있는 나라가 남의 나라를 빼앗는 것이 당연시되는 제국주의 시대이긴 했지만, .. 2009.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