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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현장취재] KBO 총재 선임 현장을 가다! 2월 9일, 한국야구위원회(사무총장 : 하일성, 이하 KBO)는 7개 구단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KIA 타이거즈 서영종 대표이사는 위임장 전달), 제 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야구협회장 선임때와는 다른, 뜨거운 취재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9시에 시작된 이사회에서 임시 의장으로 선임된 SK 와이번스 신영철 사장은 “오늘은 총재 선임을 위한 첫 공식 이사회다. (오늘 이 자리는) 총재 선임이 아니라 이사회에서 추대한 인사를 구단주 총회에 KBO 총재로 건의하는 것”이라는 말로 구단 사장단 이사회를 시작했다. 이후 약 4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사회는 하일성 사무총장도 배제된 채 철저하게 사장단 위주로만 회의가 진행됐다. 하일성 사무총장이 제외된 것은 8개 구단(위임장을 제출한 KIA 타이.. 2009. 2. 9.
이승호,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2편 [이전글] 2009/02/07 - 이승호,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1편 ▶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다. 2004 시즌을 앞두고 LG는 또 다시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띄우며 팀 리빌딩에 들어갔다. 당시 선동열씨를 감독으로 영입한다며 큰소리쳤던 LG구단은 기존의 이광환 감독이 ‘선동열만 오면 내 자리를 열어주겠다’고 말한 것을 바탕으로 선동열씨와의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동열씨가 의외로 삼성행을 선택하자 당황한 LG는 이광환 감독 대신 이순철씨를 감독으로 임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순철 체제 이후 새로 영입한 투수코치는 이승호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현역시절,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리웠던 두 사람 - 차명석, 이상군 투수코치가 바로 그러한 존재였다. 사실 이승.. 2009. 2. 8.
이승호,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1편 '좋은 왼손투수가 지옥에 있거든 물불 가리지 말고 가서 구해주어라.' 위의 말은 야구계에 내려오는 불문율 중 하나다. 즉, 95마일(약 155km)이상 나오는 왼손 투수는 무조건 존경해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써, 어떤 형태로든 그러한 역량을 지닌 선수를 잡아두어야 함을 의미한다. 왼손투수의 공은 오른손 투수에 비해 눈으로 체감하는 속도가 3~4km 이상 빠르기 마련이고, 변화구 각도와 무브먼트에 있어서도 오른손 투수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더 날카롭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우스포’에 더욱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전 세계를 통틀어 봐도 왼손 투수를 발굴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또 어렵게 발견한 왼손 투수들 중에서 특A급 판정을 받는 투수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별따기'다. 100년 역사를 자랑.. 2009. 2. 7.
한국계 외국 야구선수에 대한 단상 지금은 일단락됐지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 45인 예비 엔트리 중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선수가 있었다. 그렇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백차승, 바로 그였다. 그러나 WBC 특성상 선수가 현재의 국적(Current Country)으로 참가할 수도 있고, 조국(Native Country)으로 참가할 수 있어 그를 선발한다고 해도 규정상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이 그의 선발을 반대했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그가 과연 한국인의 자격이 있느냐는 것이 논란의 중심이었다. 그래서 혹자는 그를 일컬어 '제2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라고도 한다. ▶ 한국인의 '외국' 인식 이렇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적 문제가 나올 경우 이민가는 사람들이나 국적을 바꾸는.. 2009.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