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진의 꽃 보다 야구154

WBC 국가대표팀,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텍사스 레인저스의 2004년은 '변혁(變革)'의 한 해였다. 오프시즌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즈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면서 알폰소 소리아노를 데리고 오는 '블록버스터'를 감행한 것을 비롯하여 팀의 노장들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반 로드리게즈를 포함하여 후안 곤잘레스, 라파엘 팔메이로, 러스티 그리어가 팀을 떠났다. 이는 분명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큰 손실인 것처럼 보였다. 특히, 당시까지만 해도 만 30세가 되지 않은 영건들이 내야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텍사스의 불안요소이기도 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패기는 2004년 내내 빛났다. 한때 지구선두였던 이들은 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폭주 기관차처럼 달렸다. 3루수 행크 블레이락, 유격수 마이클 영,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 1루수 마크 텍세이라 등.. 2009. 3. 5.
야구보는 또 다른 재미, 기록 야구는 기록싸움이다. 안타 한 개가 부족하여 3할 타율을 놓칠 수도 있고, 단 하나의 실투가 자책점으로 이어져 2.99의 방어율이 3.00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선수 고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과 동시에 야구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3할 타자 하나, 2점대 방어율 투수 하나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제반 사항에 대한 기록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한국 야구 위원회(이하 KBO) 기록실이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기록에 대한 일반 팬들의 관심이 드물었다. ‘기록원이 어떻게 기록하느냐’에 대한 관심보다는 좋아하는 팀에 대한 승패가 가장 큰 관심거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구도 하나의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 Sports와 오락을 의미하는 Entertainment가 합쳐.. 2009. 3. 3.
KBO 기록강습회 현장을 가다 야구는 흔히 기록경기라고 불린다. 그리고 많은 야구팬들이 '커리어 통산 몇 개 홈런', '커리어 통산 탈삼진 몇 개' 등 개인기록에 큰 관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기록에 대한 근본적인 지식이 없는 야구팬들은 ‘이러이러한 상황에서는 안타일 것 같은데 왜 에러로 기록했을까’라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하여 ‘A가 승리투수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B가 됐다. 왜 그럴까’ 하는 등 기록 자체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봄직 하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에서는 이러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홀과 사회과학대 대강의실에서 기록강습회를 실시했다. 본 기록강습회에서는 현장 접수를 포함하여 강습회비를 납부한 인원이 260명에 달할 만큼 뜨.. 2009. 3. 2.
[WBC Special] 풀리그 A의 국가들을 알아보자. 1편 [WBC Special]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란 무엇인가?2편 [WBC Special] WBC 진행방식 : 이중탈락이란 무엇인가?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과 관련하여 제 1편에는 WBC의 참가 의의를 살펴보았다고 한다면, 전편에서는 이중탈락(Double Elimination)이라는, WBC의 생소한 경기 진행방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각 국가별 전력 탐색이 이루어져야 할 때다. 16개 국가 중에서 2라운드에 진출하는 팀은 각 풀리그당 두 팀에 불과하며, 이들 팀 역시 만만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그렇게 만만치 않은 싸움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될 상대는 바로 아시아의 국가들이다. 풀리그 A : 한국, 일본, 대만, 중국 객관적인 전력으로 따진다면, 풀리그 A의.. 2009.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