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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롯데의 거물급 외국인 선수 카림 가르시아는 누구? 카림 가르시아는 지금껏 들어왔던 수많은 외국인 선수와는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에 발을 들여놓았던 선수들 중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남겼던 선수는 훌리오 플랑코와 펠릭스 호세, 그리고 카를로스 바에르가 정도다. 하지만 이들 중 메이저리그에서 가르시아만큼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선수는 없었다. 가르시아와 가장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선수는 다름 아닌 최희섭이다. 1979년 생인 최희섭은 21살 때인 2000년에 시즌이 시작되기 전 베이스볼아메리카(BA)의 유망주 평가에서 전체 77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후 2001년에는 22위로 수직상승했고, 이듬해는 40위로 잠시 주춤했으나 2003년에는 다시 22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으는 신인으로 차근차근 성장.. 2008. 1. 14.
과연 타율 1위를 ‘타격왕’이라 할 수 있을까?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정규시즌 타율 1위에 오른 선수를 ‘타격왕’이라 부르며 그 명예를 드높인다. 타격왕이란 말 그대로 타격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지칭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홈런이나 타점 부문의 타이틀 수상자가 아닌 타율 1위에 오른 선수에게 그러한 영예로운 호칭을 허락하고 있다. 하지만 타자들의 파워가 점점 강해지고, 홈런 수가 늘어남에 따라, ‘타율이 과연 타자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가?’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율만으로 선수를 평가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타율이 보여주는 것으로는 타력을 설명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심지어 현재 메이저리그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타격 3관왕(타율, 홈런, 타점)을 선정하는.. 2008. 1. 13.
선동렬과 박찬호의 비교? 요즘 다음 블로거 뉴스 스포츠 파트에서 한창 주가를 높이고 계신 윤석구님께서 야구계의 10년 묶은 뜨거운 떡밥을 던지셨군요. ‘선동렬, 우린 그에게 얼마나 관대했나?’라는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선동렬과 박찬호를 비교 대상으로 글을 쓰신 것을 보았습니다. 게다가 이 글이 스포츠 서울 메인화면에 뜨면서 조회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댓글의 양상도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군요. 이왕 거대한 떡밥이 미끼로 던져진 마당이니, 덥석 한번 물어 볼랍니다. 개인적으로 이래도 될만큼 석구님과 충분한 친분이 있는 관계입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참고로 한국 프로야구 전문인 석구님이 선동렬을 중심으로 글을 풀어가신 관계로, 메이저리그 전공인 저는 박찬호를 중심으로 글을 풀어볼랍니다.) 선동렬 vs 박찬호 선동.. 2007. 12. 26.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 너무 과하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동원한 총 관중 수는 무려 7900만 명이 넘는다. 입장권 수익만 19억 3300만 달러에 달한다. 1달러 환율을 920원 정도로 계산하면 원화로는 약 1조 7800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다. 30개 팀으로 나누면 팀당 수익은 대략 600억 정도 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도 올시즌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나름대로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관중에 비해 입장권 수익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각종 통신사 카드의 할인과 무료입장을 비롯한 각종 ‘공짜’ 관객이 판을 치기 때문. 공식적인 입장권 가격은 만원 안팎인데 실제 수익은 그 절반도 되지 않는다. 관중 1인당 입장권 수익은 롯데와 LG가 4000원 정도, SK의 경우는 2500원 수준에 불과하다. 즉 한.. 2007.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