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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롯데 정수근, 경비원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정수근이 또 다시 폭행사건에 휘말렸다. 경찰에 의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수근은 만취한 상태로 16일 새벽 3시 20분 경 수영구 광안동의 한 주차타워 건물 앞에서 경비원 신모씨와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수근은 이를 말리던 동료 경비원 김모씨와 자신을 연행해 간 경찰관에게도 욕설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남부경찰서에서 정수근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폭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이며, 정수근은 조사 후 유치장으로 향했다. 이번 사건은 홈 관중 97만 명을 넘어 대망의 1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나 다름없다. 롯데 부동의 1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정수근은 16일 현재까지 타율 2할 9푼.. 2008. 7. 16.
올림픽이 군면제를 위한 수단인가?? 또다시 국민과 야구팬들이 우롱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늘 낮에 있었던 북경 올림픽 야구 대표 팀 선발 이야기다. 대표명단(링크) 대체 국가대표를 뽑는 기준은 무엇일까? ‘실력과 경험’이 최우선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첫 번째 조건이 ‘아직까지 군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선수’인 것은 아닐까? 이것이 단순한 기우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 리그의 최고 타자인 김태균이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물론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면이 있다. 김경문 감독이 내세운 이유가 나름대로 정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국제 경기 경험이나 그 동안의 공헌도를 생각했을 때 이승엽이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이상 그와 좋은 파트너를 이뤄왔던 3루 터주대감 김동주까.. 2008. 7. 14.
[사직구장 현장메모] ‘물병 투척’ vs ‘하지마~!’ 롯데 자이언츠는 7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의 승패보다 이날 더욱 떠들썩하게 매스컴을 장식한 것은 심판의 판정에 승복하지 못한 ‘뿔난’ 로이스터 감독과 ‘분노한’ 사직 구장 관중들의 물병 투척 사건이었다. 사건은 롯데가 2:3으로 한 점 뒤지던 4회 말 2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승화가 두산 선발투수 랜들의 투구에 발을 맞으면서부터 시작된다. 최수원 구심은 즉시 몸에 맞는 볼을 선언했다.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하며 3:3 동점. 이미 전광판의 스코어보드도 바뀌었고, 타자와 주자들도 베이스를 돌았다. 하지만 두산 벤치에서 김경문 감독이 뛰어나오며 항의를 했고, 끝내 4심 합의로 판정은 번복되고 만다. 이번에는 롯데 로이스.. 2008. 7. 12.
타구 방향으로 살펴본 이대호의 부진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이대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그에 따라 투수력보다는 타력으로 승부해왔던 소속팀 롯데의 성적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대호는 5월까지 3할4푼1리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6월 이후 내리막을 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3할 미만(.299)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6월 이후 29경기에서 이대호의 타율은 2할2푼5리에 불과하다. 지난 2년 동안 한국 프로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가 이래서는 곤란하다. 심지어 7월의 7경기에서는 단 하나의 타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홈런도 11개에서 멈췄다. 첫 43경기에서 9홈런을 기록한 이대호가 지난 35경기에서 터뜨린 대포는 모두 2개. 지금 같은 저조한 홈런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올 시.. 200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