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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롯데의 3번 타자 박현승 페넌트레이스의 10% 가량이 진행된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은 너무나도 무섭다. 13경기에서 롯데의 총득점은 무려 78점, 경기당 평균 6득점이다. 이는 2위 우리 히어로즈(4.85점)와 비교해도 꽤나 큰 차이를 보인다. 현재까지 롯데가 단독 1위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던 원인으로 안정된 투수력이 3할이라면 막강한 타선의 역할이 7할이라 할 수 있다. 8개 구단 최고의 테이블 세터인 정수근(11득점 .321)과 김주찬(8도루-1위), 홈런포로 무장한 이대호(3홈런 16타점)와 가르시아(4홈런 11타점), 하위 타선에서 영양가 만점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타율 1,2위의 강민호(.378)와 조성환(.372)까지. 현재의 롯데 타선에는 쉬어갈 틈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들 틈.. 2008. 4. 14.
한국 프로야구가 발전하려면 이것부터 바뀌어야... 야구팬들에게 2008년은 4월부터가 시작이다. 한국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가 본격적으로 개막을 하는 시기이기 때문. 야구에 미쳐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야구가 없는 날은 뭔가가 허전하다. 꼭 볼일 보고 나서 닦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최근 롯데의 선전과 더불어 한국 프로야구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로이스터 감독의 선수기용이나 작전도 참으로 맘에 들고, 쿼드러플A(트리플A와 메이저리그의 사이)급 타자인 카림 가르시아와 ‘대한민국 넘버원’ 이대호의 활약도 무척 만족스럽다. 아마 롯데의 비상은 이번 2008년을 프로야구의 흥행에 크나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년 만에 4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한국 프로야구는 올해 그 이상의 흥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여전히.. 2008. 4. 12.
로이스터 감독의 '메이저리그식' 투수 기용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출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투수를 기용하는 방법도 메이저리그식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금까지 9경기를 치르는 동안 27명의 투수를 내보냈다. 경기당 평균 3명에 불과하다. 투수 운영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선발-중간-마무리로 매 시합을 끝낸 것이다. 투수 교체가 잦기로 유명한 SK의 김성근 감독이 경기당 5.1명, 우리 히어로즈의 이광환 감독이 4.8명, 삼성의 선동렬 감독이 4.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차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아직까지 한 경기에 5명의 투수를 내보낸 적이 없다. 롯데의 투수진이 특별히 호투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다. 8일까지 롯데의 팀방어율은 3.42로 4위(1위는 2.85의 SK).. 2008. 4. 9.
안정환과 마해영! 부산의 팬들은 꿈을 꾼다. 드디어 많은 스포츠 팬들이 기다리던 봄이 왔다. 이제 곧 2008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개막을 하게된다. 각 팀의 감독들은 출사표를 던지며 올해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으며, 선수들은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부산의 프로 스포츠는 암울했다. 물론 프로 농구의 부산 KTF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으나, 더 큰 기대를 걸었던 07-08시즌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무엇보다 부산의 프로 야구와 축구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아이파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겨울 동안 두 팀은 감독이 바뀌는 등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떠나갔던 프렌차이즈 스타플레이어들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 팬들을 설레게 한다. 팀 성적과 관계.. 2008.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