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선동열의 저주’를 기대해도 될까? 지난해 연말, 각 언론사들이 ‘2010 프로야구 10대 사건’과 비슷한 제목으로 한 해를 정리하려던 바로 그 시점에서 정말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하나 터졌다. 10대 사건의 서열을 송두리째 뒤흔들 정도의 엄청난 사건, 바로 삼성의 선동열 감독이 퇴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 선동열 감독이 해고된 이유가 뭘까?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설마 설마 선동열 감독이 해임될 줄은 몰랐다. 김응룡 사장과 김재하 단장이 모두 물러난 터라, 뭔가 낌새가 이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아 있는 선동열 감독에게까지 그 여파가 미칠 줄이야… 선동열 감독의 퇴임 후 아직까지도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구단에선 ‘용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해임’이라는.. 2011. 1. 8. ‘만년 4위’ 롯데의 골치 아픈 연봉 딜레마 어떻게 보면 지난 3년 동안 우승을 차지한 SK나 KIA보다 더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닌 팀이 바로 롯데 자이언츠다. 엄청난 팬층을 자랑하는 롯데는 사소한 것 하나도 커다란 화제가 되기 일쑤였고, 7년 간의 암흑기를 지나 가을잔치 단골손님이 된 이후로는 그 정도가 더 심했다. 하지만 냉정히 말하면 현재의 롯데는 ‘만년 4위’의 이미지에 가깝다. 하위권에서 허덕이던 시기를 벗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2008년부터 롯데는 3년 연속 4위에 그치고 있다. 물론 페넌트레이스에서는 3위를 차지한 적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포스트시즌에서의 순위가 최종 순위로 여겨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3년 연속 4위가 맞다. 근데 이 4위라는 순위가 참 애매하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기에 여차하면 우승을 노릴 수도 있는 위치인.. 2011. 1. 6. 한 맺힌 LG, 박명환의 연봉 삭감은 당연한 결과! 이걸 두고 ‘뿌린 대로 거둔다’라고 표현하면 너무 가혹한 것일까? 하지만 일부 팬들은 오히려 통쾌함을 느끼고 있고, 꼭 그 정도의 감정이 아니더라도 대다수의 야구팬들은 그 일을 두고 ‘당연한 결과’라며 인정하고 있다. LG 트윈스 박명환(33)의 2011년 연봉에 관한 이야기다. LG 트윈스는 박명환에게 2011년 연봉으로 5,0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년 동안 5억원의 연봉을 받아온 박명환은 매우 낙담했다는 후문이지만, 구단과 팬들이 보기엔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팬들 중에는 “5천만원 받는 선수 중에 올해 박명환보다 잘한 선수가 얼마나 많은데, 사실 5천만원도 아깝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만큼 박명환에 대한 LG 팬들의 분노와 실망이 컸다는 뜻이리라.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 2010. 12. 31. 길 잃은 롯데, 실속 없는 트레이드 왜 했나?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이틀 동안 두 건의 커다란 사고(?)를 쳤다. 하나는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이언 코리(Bryan Corey)를 영입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넥센과의 2:1 트레이드를 통해 ‘영건’ 고원준을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움직임은 모두 적잖은 여파를 몰고 왔다. 야구팬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롯데의 새 외국인 선수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며, 넥센과의 트레이드를 향해서는 ‘뒷돈’이 오갔음이 분명하다는 의혹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체 롯데 자이언츠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 ▲ 브라이언 코리, 대체 그게 누구야? 필자는 개인적으로 지난 15년 동안 메이저리그 골수팬으로 살아왔다. 그런 필자에게도 브라이언 코리라는 이름은 아주 생소하다. 별달리 주목을 받아본 적도, 그.. 2010. 12. 21.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