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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2011시즌 ‘오심 없는’ 프로야구를 바란다! 야구의 시즌이 돌아왔다. 이제서야 진짜 2011년이 시작된 듯한 느낌이다. 오전에 출근(혹은 등교)해서 야구 이야기로 동료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고, 저녁에 야구 보면서 한 잔 하고, 그리고 그 결과에 웃고 울고 화내고 박수치고,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이다. 팬들은 그라운드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플레이에 환호하고 또 흥분한다.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힘이 날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다. 그러나 때로는 제3의 요소가 끼어 들어 경기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오심’이다. 야구는 다른 그 어떤 종목보다도 심판의 역할이 중요한 스포츠다. 심판의 지시로 경기가 시작되고, 심판의 판정으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 스트라이크든 볼이든, 아웃이든 세이프든, 모든 플레이에는 .. 2011. 4. 5.
개막부터 드러난 ‘KIA-롯데-삼성-두산’의 약점 2011년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주말에 치러진 개막 2연전에서 한 팀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가져간 것은 SK(2승)-넥센(2패)의 시리즈뿐, 나머지 6개 팀은 모두 1승씩을 나눠가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부 팀들의 장단점이 확연히 갈렸는데, 그 중 특히 단점이 부각되는 팀들이 있었다. 넥센과 한화의 경우 워낙 팀 전체가 총체적인 난국이라 따로 단점만 언급하기 어렵다. 2승을 거둔 SK도 박경완이 빠진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과는 1승 1패였지만, 두산의 강타선을 이틀 동안 4점으로 누른 LG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외의 4팀은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심각한 약점을 벌써부터 드러냈다. 이 약점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이들 4팀의 올 시즌은 험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K.. 2011. 4. 4.
실망스러웠던 류현진-윤석민의 개막전 피칭 2011시즌 프로야구가 드디어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4월 2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을 알린 올 시즌 프로야구는 첫날 SK, 삼성, 두산, 롯데 등 지난해 4강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반대로 KIA, LG, 넥센, 한화는 아쉬운 패배 속에 2차전을 기약해야만 한다. 프로야구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적어도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팀의 에이스이거나, 아니면 당장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선택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기선제압을 위해서, 그리고 시즌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개막전의 결과는 아주 중요하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8명 투수들의 첫 경기 학점을 매겨보자. 전반적으로 .. 2011. 4. 3.
올 시즌 프로야구 3강은 ‘두산-롯데-KIA’ 프로야구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덧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시즌 전망을 해보고, 4강 진출팀을 꼽아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네요. 2009년엔 글을 통해 4강 진출팀으로 SK, 두산, 롯데, KIA를 꼽았고, 작년에는 두산, 롯데, 삼성, SK를 4강 진출팀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최종 순위는 제 예상과 많이 달랐지만, 어쨌든 상위 4팀을 맞추는 데는 모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도 욕심이 생기더군요. 어떻게든 4강 진출팀만큼은 정확하게 맞춰서 ‘족집게 도사’라는 소리를 한 번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정말 모르겠네요. 좀 더 정확한 예상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 조사와 분석을 했지만, 결론은 ‘정말 진짜 도저히 모르겠다’입니다. 넥센과 한화를 제외한 6개 팀은 모두 .. 201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