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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MLB Stories706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서 - 필더 & 그윈 90년대 메이져리그 최고의 타자라면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켄 그리피 주니어, 내셔널 리그에서는 배리 본즈를 꼽을 수 있다. 5툴 플레이어로서 공수에 모두 능한 최고의 슈퍼스타라는 점 외에도 이 둘은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둘의 아버지 역시도 유명한 빅리거였다는 것이다. 전설적인 선수들인 피트 로즈, 자니 벤치와 함께 빅 레드 머신이라는 멋들어진 별명의 최강 타선을 구축했던 교타자 켄 그리피, 통산 332홈런 461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의 대명사 중 한명인 바비 본즈가 바로 그들이다. 그리피 주니어와 배리가 각각 신시네티와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것도 한결같이 ‘아버지의 팀에서 뛰고 싶다’ 라는 이유에서였다. 게다가 그들은 아버지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선수로 성장해 메이져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이 되어버렸.. 2007. 5. 30.
밀워키의 6연패, 돌풍은 끝? 시즌 초반부터 예상된 돌풍을 이어가던 밀워키가 조금 힘에 부치는지 최근 계속해서 지는 모습을 보여 주는군요. 5월 들어서도 처음 2주간은 9승 2패로 강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는데, 이후 15경기에서 3승 12패를 기록하며 최근 6연패에 빠져들었습니다. 메츠와 함께 리그 1위를 다투던 승률도 6위권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같은 지구 소속인 팀들 역시도 최근 10경기 동안 5할 승률을 보인 팀이 없다는 것 정도네요. 5할까지 승률을 끌어올리며 라이벌로 부상하던 휴스턴 역시도 최근에 오스왈트까지 2경기 연속 무너지면서 8연패. 지구 4위로 가라앉았습니다. 밀워키의 최근 연패의 원인은 역시나 타격 부진입니다. 연패를 하는 동안 6경기에서 팀이 뽑은 점수는 단 13점. 그것도 6:8로 패했던 한 경.. 2007. 5. 29.
아쉬운 플로리다와 상처뿐인 승리를 얻은 필라델피아.... 간만의 휴일이라 김병현 선수가 등판하는 플로리다와 필라델피아의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많이 아쉬운 결과가 나왔네요. 경기 자체는 재미있었지만요. 7:3으로 플로리다가 뒤진 9회말 워낙에 뛰어난 구질을 가졌고, 마무리로서도 잘 적응하는 듯 보이던 브렛 마이어스가 올라왔길래 이대로 끝나는구나 싶었는데 린든의 좌월 안타 또다시 아메자가의 좌월 안타 그리고 어글라의 싹슬이 3루타로 2점차로 추격 사실 이런 상황이라 하더라도 마이어스의 구위가 많이 떨어져 보이지는 않았고, 또 2점차였기에 역전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었는데요... 여기서 터진 1루수 돕스의 어이없는 홈송구... 핸리 라미레즈의 1루앞 땅볼은 1점을 주더라도 그냥 주자만 남기지 않으면 그걸로 충분한 것이었는데, 그걸 홈으로 던지다니... 포수 바.. 2007. 5. 24.
양키스의 ‘제국의 역습’은 과연 가능할가? 알렉스 로드리게스 2770만 제이슨 지암비 2343만 데릭 지터 2160만 앤디 페티트 1600만 바비 에브레유 1560만 쟈니 데이먼 1300만 히데키 마쓰이 1300만 헤르헤 포사다 1200만 마이크 무시나 1107만 마리아노 리베라 1050만 칼 파바노 1000만 위의 명단과 뒤의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보는 순간 다들 예상했을 것이다. 그렇다, 뉴욕 양키스 선수들 중 천만불 이상 받는 선수들의 명단과 올시즌 연봉이다. 천만불 이상 받는 선수만 무려 11명! 현재 양키스의 연봉 총액은 1억 9523만불 가량으로, 2위인 보스턴(1억 4312만불)과 5000만불 이상이 차이가 난다. 게다가 위의 명단에는 중요한 선수 한명이 빠져있다. 바로 얼마 전 컴백을 선언한 로져 클레멘스. 무려 450만.. 2007.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