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스의 가장 친한 친구, "Kazu"
피츠버그의 유격수 루이스 리바스에게는 아주 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가주(kazu)"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얼핏들으면 일본인 친구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친구는 어떤 국적도 갖고 있지않고, 성별도 없고, 나이도 없습니다. 리바스가 만든 가상의 인물이기 때문이죠. 한 마디로, 2루에서 어떤 친구가 항상 옆에 있는 것처럼 리바스는 중얼거리지만, 알고 보면 혼자서 계속 무언가 말을 한다는 것이죠. 예전에 미네소타와 경기를 할 때면, 상대팀 선수들은 이중고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 이유는, 1루에서 저스틴 모노가 시끄럽게 계속 말을 걸고, 2루에서는 리바스가 혼자서 무언가 계속 중얼중얼거리기 때문이었죠. 그것때문에 경기에 집중이 안된다는 선수들도 있고, 심지어 작전수행에 영향..
2008. 5. 11.
양키스타디움에 묻힐뻔한 오티즈의 져지...
새 구장에 보스턴의 저주가 깃들길 바랬던 것일까요? 지난 4월 12일, 양키스회장 렌디 르빈은 새로짓고 있는 뉴 양키스타디움에 보스턴의 강타자 데이빗 오티즈의 져지가 묻혀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놀란 나머지, 공사현장에 직접 와서 그 부분의 땅을 파보라고 지시했습니다. 구장 공사를 사실상 하루정도 중단한 채, 기계들을 전부 동원해서 구장을 5시간이상 파냈고, 다음 날 30분이상을 더 파낸다음에야, 땅속 깊숙히 묻혀있던 34번 데이빗 오티즈의 유니폼을 찾아냈습니다. 공사장 관리자들을 추궁한 결과, 보스턴의 열렬한 팬이던, 터너 건설회사의 한 인부가 보스턴의 저주가 새로운 양키스타디움에 깃들길 바라면서, 몰래 오티즈의 져지를 묻어놨던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것이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양키스타디움이 건설되었..
2008.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