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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Sports82

요미우리로 갈뻔한 카일 켄드릭...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뉴욕 메츠를 제칠 수 있었던 것은, 6월 중순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여 20경기에서 10승을 따낸 신인 카일 켄드릭(방어율 3.87)의 덕분이기도 하다. 내셔널 리그의 신인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켄드릭은, 신인왕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올해도 그는 팀의 3번째 내지는 4번째 선발 투수로 내정되어 있다. 그런 켄드릭은 지난 2월 15일에 너무나 놀라운 소식을 들어야만했다. 부단장 루벤 아마로 주니어가 아침 훈련을 마친 후 따로 켄드릭을 부른 자리에서 중요한 일이 있으니 감독에게 가보라고 했던 것이다. 켄드릭이 감독회의실에 들어가서 들은 것은, 놀랍게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고바야시라는 투수와 그가 트레이드되었다는 소식.. 2008. 2. 19.
[MLB] 말... 말... 말... ^^ 1. "쿠팩스의 볼을 치라고 하는건 포크로 커피를 마시라고 하는 거랑 똑같아요....ㅠ.ㅠ;;" -윌리 스타젤이 샌디 쿠팩스의 공을 보고...- 2. 얼리 윈(Early Wynn)은 타자들에게 몸쪽 공을 잘 던지는 걸로 유명했는데.... 동료들 : 너 그러다가 니네 엄마가 와도 그렇게 던질거야? 윈 : 당근이지...!! 동료들 : -.-;;; 윈 : 사실 우리 엄마가 공 디게 잘쳐...한번쯤 맞춰줘야 정신 차릴거야..^^ 동료들 : -.-;;;;;;;;;;;;;; 3. 조 칸틸론은 월터 존슨이 현역선수로 뛰던 시절 워싱턴 세네터스의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1907~1909) 근데 그는 감독커리어보다 엽기적인 심판으로서 더 유명했는데... 야구경기에 심판이 단 한명이던 시절... 그날의 투수는 클락 그.. 2008. 2. 11.
슈퍼히어로를 기다리며... 20승 투수 마이크 스캇, 전설이라 불렸던 제프 백웰, 크렉 비지오 그리고 심지어 랜디 존슨, 놀란 라이언까지 휴스턴은 수많은 슈퍼스타를 배출해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미닛메이드파크 시대가 열리기 전까지 사용했던 애스트로돔은 야구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장소는 아니었다. 휴스턴의 관중동원력은 매년 리그 7위를 넘지 못했고, 그저 그런 성적과 그저 그런 서포트를 받는 것. 이것이 휴스턴이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이었다. 최소한...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제프 백웰, 크렉 비지오조차 휴스턴팬들을 구장으로 이끌진 못했지만, 그는 가능했다. 휴스턴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지도, 끝내지도 않았지만 휴스턴팬들에게 역대최고의 "Houston Astro"로서 사랑받는 이 행복한 사나이... 바로 로저 클레멘.. 2008. 2. 11.
블랙아웃? - 스포츠 팬으로서의 책임 미국 프로 스포츠에는 "black-out"이라는 제도가 있다. 이것은 어떤 정해진 경기 혹은 일정 시간동안 구단이 원하는 것만큼 관객이 들어오지 않을 때, 방송사가 마음대로 해당 지역의 경기가 아닌, 다른 지역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즉, 한 도시의 경기장 관객 점유율이 구단이 예상한 것만큼 높지 않을 때, 혹은 중요한 세입을 결정하는 경기에 관객이 적게 입장 할때, 구단과 방송사는 담합해서, 관객의 의사를 무시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것이 단기적으로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더라도 말이다. 예를 들어서, NFL(미프로풋볼)사무국은 작년 11월 4일, CBS방송국이 오클랜드 관중들이 경기장을 매진 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디비젼의 덴버의 경기를 대신 보여주는 것을 허락했다. 그저 경기.. 2008.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