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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매덕스19

걱정하지마라, 매덕스와 글래빈이 있다 로저 클레멘스가 스테로이드로 얼룩진 소용돌이의 한복판에 내던져짐으로서 그는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등과 같은 길을 걸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2008년도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결정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마크 맥과이어의 입성 가능성을 제기하는 설문이 줄을 잇고 있으나, 여전히 찬성보다는 반대가 많다. 이 추세대로라면 클레멘스 역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할 확률이 크다. 무엇보다 데드볼 시대(공의 반발력이 적어서 타구가 멀리 뻗어나가지 않던 시절)가 막을 내리면서 열렸던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로저 클레멘스의 약물 사용은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 보유자인 배리 본즈 만큼이나 크나큰 파장을 불러왔고 많은 팬들이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실망할 일은 아니다. E.. 2007. 12. 27.
‘투심 마스터’ 그렉 매덕스와 '후계자' 제이크 피비 메이저리그 역대 9위에 올라있는 347승을 거둔 주인공, 컨트롤의 마술사, ‘Master' 또는 'Professor'라는 명예로운 별칭으로 불리 우는 사나이. 20년 연속 13승 이상을 거두며, 사상 최초로 20년 연속 두 자리 승수 기록 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한 위대한 선수. 빅리그 연속이닝 무볼넷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다가도 감독의 지시가 떨어지자 인상 한 번 쓰지 않고 태연하게 고의 사구를 던진 괴짜. 15년 연속 15승-200이닝 투구의 빅리그 초유의 대기록이 걸린 경기에서, 달랑 55개의 공으로 5회까지만 던지고 난 후, 기록 달성까지 아웃 카운트 두 개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덕 아웃으로 들어간 이해할 수 없는 정신세계의 소유자.(필자는 그 경기를 TV 중계로 보다가 너무나 화가 나는 바람에 손에 쥐.. 2007. 11. 25.
매덕스는 내년에도 SD~(& 오프시즌 계약 중간 현황) ‘The Pitcher’ 그렉 매덕스가 샌디에이고에 잔류하게 되었군요. 875만 달러의 선수 옵션과 11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동시에 걸려 있었던 매덕스였는데, 그 가운데인 1000만 달러 선에서 1년 연장 계약을 맺었습니다. 선수와 팀 둘 모두의 옵션이 걸려 있는 경우도 흔치 않은데, 그 두 가지를 모두 포기하고 새로운 계약을 맺는 일은 정말 드문 경우죠. 그것도 1년...ㅋ 올시즌 매덕스는 ‘일부러 포기했던’ 2002년을 제외하고는 1988년 이후로 처음으로 200이닝 투구에 실패했습니다. 때문에 선수 옵션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잃어버린 상태였죠. 고작(?) 100만 달러 아끼려고 팀 옵션을 이행하지 않고 새로운 계약을 만든 모습이 조금은 아쉽네요. 그냥 체면을 살려줘도 될텐데 말이죠... 그나.. 2007. 11. 6.
2007년에 탄생한 MLB의 대기록들 2007년 메이저리그가 역대 최고의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30개 팀 중 절반이 넘는 16개 팀이 마지막 한 달을 앞둔 시점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이 그 첫 번째 이유라면, 두 번째 이유는 한 시즌에 한두 번 탄생하기도 힘든 대기록들이 무더기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표현대로 2007시즌은 ‘Mileston(이정표로 남을만한 획기적인 사건)의 미친 듯한 질주’가 이어졌던 기념비적인 시즌이었다. ▷ New record(신기록) 역시나 올 한해 가장 주목받았던 기록은 배리 본즈의 통산 홈런 신기록 달성이었다. 샌디에이고와의 8월 4일 경기에서 행크 아론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755호 째를 기록한 본즈는 3일 뒤 샌프란시스.. 2007.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