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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매덕스19

역사상 마지막이 될 그렉 매덕스의 350승 전설 한국시간으로 5월 11일 저 위대한 ‘마스터’ 그렉 매덕스가 드디어 개인 통산 35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달 14일 349번째 승리를 거둔 이후 5번째 도전 만에 이루어낸 값진 기록이다. 24일 경기에서 매덕스의 승리를 날렸던 트레버 호프만도 이번 경기만큼은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친구의 승리를 지켜주었다. ▶ (아마도) 역사상 마지막 350승 매덕스의 350승은 역대 9번째. 하지만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10번째 350승은 없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해 탐 글래빈이 300승을 달성했을 때부터 “앞으로 또다시 300승 투수가 나타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질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286승을 거두고 있는 랜디 존슨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 지을 문제는.. 2008. 5. 12.
‘지옥의 종소리’가 ‘마스터’의 350승을 날려버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두 명의 살아있는 전설, 그렉 매덕스와 트레버 호프만이 동시에 눈물을 흘렸다. 역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만이 피칭의 교본이자 ‘마스터(master)’로 불리는 그렉 매덕스의 350번째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오늘(한국시간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매덕스는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팀의 1:0 리드를 지켜냈고, 자신의 350번째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9회에 등판한 팀의 마무리 호프만이 1사 후 상대 4번 타자 벤지 몰리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매덕스 본인을 비롯해 위대한 선배의 대기록을 축하할 준비를 하고 있던.. 2008. 4. 24.
매덕스 '9실점', 350승 도전 실패... 역대 9번째로 350승 사냥에 나섰던 그렉 매덕스(42, 샌디에이고)가 무려 9실점하며 무너졌다. 매덕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려 13개의 안타를 맞고 9실점하는 최악의 피칭 끝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회부터 6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며 6실점한 매덕스는 이후 2회 1점, 6회 2점을 더 내주며 개인 통산 처음으로 9점이나 되는 자책점을 기록했다. 13개나 되는 안타를 허용한 것도 1999년 5월 15일 시카고 컵스전(14피안타) 이후 8년 만이다. 1~2회에 7실점한 이후 3회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지만 6회에 또다시 2실점했다.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듯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총 113개의 투구수를 기록, 2006년 중반.. 2008. 4. 19.
승리하고 싶다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라 어제(한국시간 14일) 경기에서 통산 349승째를 거둔 ‘마스터’ 그렉 매덕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과거 자신이 가진 최고의 무기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어떤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초구 스트라이크입니다.” 너무나도 매덕스다운 대답이다. 그러나 그것이 매덕스가 가진 전부는 아니다. 지금은 그 위력이 많이 감소하는 바람에 체인지업을 즐겨 사용하는 편이지만, 90년대 타자들이 꼽았던 마구 1순위는 매덕스의 꿈틀거리는 직구(투심 패스트볼)였다. 또한 전문가와 팬들은 그를 두고 ‘컨트롤의 마법사’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었다. 하지만 매덕스 본인 스스로는 구위나 컨트롤보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이 투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항상 강조해왔던 것이다. 뛰어난 컨트롤과 초.. 2008.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