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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21

4번 내준 김동주, 'Pride'만은 지켜내라 2010시즌 두산의 타순에는 조금의 변동이 있을 듯싶습니다. 이종욱, 임재철, 고영민이 '3인 테이블세터진'을 형성하고 김현수, 김동주가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전승우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베이징 올림픽 당시의 라인업을 떠올리게 만드는 타순입니다. 테이블세터진에는 다소 변화가 보이는 듯 하지만 얼핏 보면 중심타선에는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 듯 보입니다. 변한 게 있다면 타순이 한 칸씩 밀려났다는 정도겠지요. 이미 김경문 감독이 수차례 언급한대로 2010시즌 두산의 4번 타자는 김현수로 굳어가는 모양세 입니다. 대신 오랜 기간 두산의 4번 타자로 활약해왔던 김동주 선수는 5번으로 타순이 조정되었습니다. 오히려 두산에게는 이러한 3인 테이블세터진이 더욱 잘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종욱이 부상당하기 이전의 모.. 2010. 3. 10.
수준 높은 야구의 진수를 보여준 PO 1차전 두산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를 이기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포스트시즌 4연승이네요. 반면 정규시즌을 19연승으로 마감했던 SK는 21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고, 3년 연속 두산과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패하는 묘한 징크스를 이어갔습니다. 그나저나 두 팀 정말 멋진 경기를 보여주더군요. 준플레이오프부터 계속해서 경기를 보신 분들은 느끼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두산과 SK의 1차전이 야구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 명경기 중의 하나였다는 것을 말이지요. 이제야 진정 ‘포스트시즌다운’ 경기를 본 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는 내내 불만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한 롯데가 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두산의 경기력은 비교적 훌륭했지만.. 2009. 10. 8.
SK vs 두산, 플레이오프의 5가지 관전포인트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하게 된 두 팀,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무대가 한국시리즈에서 플레이오프로 바뀌긴 했지만 그 의미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3연패를 위해 다시 한 번 두산을 꺾어야 하는 SK와 2년 연속 준우승의 빚을 갚아줘야 하는 두산은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이번 대결에 임한다. 워낙에 사연이 많은 두 팀이라 경기 내외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7전 4선승제가 아닌 5전 3선승제의 비교적 짧은 시리즈에서 모든 것을 풀어낼 수 있을지가 걱정될 정도. 일단은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살펴봐야 할 경기 내적인 다섯 가지의 관전 포인트만 간단히 살펴본다. 1. 지뢰밭 타선 vs 막강 중심타선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박정권(25개) 단 한 명뿐이다. 하지만 두 자릿수 홈런을.. 2009. 10. 7.
2000년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는? 어제는 ‘2000년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를 살펴봤죠.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2000년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2000년대란 80년대, 90년대와 마찬가지로 10년 주기의 2000년~2009년까지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근 10년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가 누구인지를 살펴보자는 뜻이죠. 이번에도 각 부문의 기록 정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타율과 출루율 등의 비율 스탯은 2000타석(규정타석 5년 이상) 이상 소화한 선수들을 그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보죠. 팁을 하나 드리자면, 아래의 표에서 양준혁과 김동주, 그리고 장성호의 이름이 등장하는 회수를 세어 보시면 더 재미있으실 겁니.. 2009.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