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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29

뜨거웠던 7월의 월간 MVP는 누가될까? 장마와 무더위로 모두를 힘들게 했던 7월이 지나갔다. 한달 동안 프로야구에는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 삼성이 14승 3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1위로 올라서며 독주 모드에 돌입했고, 6승 1무 11패에 그친 LG는 점점 4강이 멀어지고 있다. 6승 1무 12패로 월간 최저승률을 기록한 SK는 5할 승률마저 붕괴된 채 6년만의 포스트시즌 탈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KBO에서는 매달 ‘월간 MVP’를 선정하여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4월에는 정성훈(LG), 5월에는 박병호(넥센), 그리고 6월에는 박석민(삼성)이 월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어 보너스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3개월 연속 타자가 월간 MVP를 싹쓸이했다. 그렇다면 7월에는 어떤 선수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을까? 선수들의 성적을 하나의 .. 2012. 8. 2.
[전반기결산④] 한계가 드러난 LG, 해결책이 없는 한화 ▲ 7위 LG 트윈스(34승 2무 42패 .447) – 5할 승률 붕괴와 함께 드러난 전력의 한계 [마니아리포트 김홍석] 출발은 좋았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LG를 최하위 후보로 예상했지만, 그러한 세간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LG는 개막 이후 줄곧 5할 승률을 유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그러나 그 5할 승률이 깨지자, 언제 잘했냐는 듯 급속한 추락을 거듭하더니 결국 7위로 전반기를 마감하고 말았다. 개막 직전에 박현준과 김성현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영구실격 처분을 받았고, 오프시즌 동안에는 이택근(넥센)과 조인성(SK), 송신영(한화)이 FA 계약을 통해 각각 다른 팀을 찾아 떠났다. 주전 포수와 1루수, 그리고 마무리와 2명의 선발요원을 잃은 상황. 10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야 하는 .. 2012. 7. 23.
프로야구 전반기 종료, 누가 누가 잘했을까? ▲ Most Valuable Player(MVP) – 강정호(넥센) 전반기 MVP는 누가 뭐래도 강정호다. 삼성의 1위를 견인한 박석민과 이승엽, 장원삼 등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 누구도 ‘유격수 홈런왕’의 가치나 상징성을 넘보지는 못한다. 팀 동료인 박병호도 마찬가지. 강정호는 전반기 내내 뛰어난 타격을 선보이며 19홈런 58타점, 타율 .347의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홈런과 장타율(.653)은 1위, 타율 2위, 타점-출루율(.446) 3위, 득점(52개) 5위, 최다안타(86개) 6위, 심지어 도루(15개)도 12위에 올라 있다. 다양한 기록을 모두 모아 하나의 지표로 나타내는 카스포인트(Cass Point)에서도 강정호는 2,165점을 얻어 전체 선수들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2012. 7. 20.
돌아온 해와파 ‘판타스틱 4’ 중간점검 올 시즌이 개막하기 직전 프로야구 최대의 화제는 해외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4명의 슈퍼스타였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투수에 빛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국민타자’ 이승엽, 전성기 시절 숱한 화재를 뿌리고 다녔던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 그리고 지금도 한창 나이인 ‘별명왕’ 김태균, 이들의 귀환은 그 자체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어느덧 3개월이 흘렀고, 정규시즌도 거의 반환점에 다다르고 있다. 프로야구는 역대 최고의 흥행 가도를 이어가면서 800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게 됐고, 여기에는 돌아온 ‘판타스틱 4’가 가져온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들 4명의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한 번 돌이켜보자. ▲ 불혹의 나이가 버.. 2012.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