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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29

한국선수들, 일본에선 더 독해야 살아남는다! 올 시즌 일본에서 야구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초라하다. 현재 일본무대에 진출해있는 한국인 스타들 가운데 야쿠르트의 임창용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자랑하는 박찬호는 7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며 한달 사이에 두 번이나 2군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이나 김태균도 부진을 겪으며 슬러거답지 않게 좀처럼 홈런포를 쏘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경험을 갖춘 김병현은 아직 1군 경기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국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던 선수.. 2011. 6. 18.
일본야구 한국인 5인방, 이 만큼만 하면 돼! 대지진으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었던 일본 프로야구가 드디어 오늘(12일) 개막을 맞이한다. 올해의 일본 야구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은 한국인 선수가 5명이나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중에는 90년대 후반 이후 한국 야구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전직 메이저리거’ 박찬호도 포함되어 있다. 그들 5명의 올 시즌 성적은 어느 정도일까? 대략적인 기대치로나마 예상을 해보자. 순서는 나이 순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건 ‘기대치’일 뿐이다. 1. 박찬호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98패)을 거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다. 그의 일본 진출은 ‘도전’이라기 보단 ‘정복’이었으면 하는 것이 한국 팬들의 솔직한 바람이다. 오랜만에 ‘선발투수 박찬호’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즐거운 일. 개막전 선발은 물거품이 됐지만, .. 2011. 4. 12.
야구 한류, 한국 야구의 높아진 위상과 책임감 국내 프로야구 출신으로 일본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 1호는 선동열이었다. 당시만해도 해외진출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이었고, 한국 선수들에게 일본야구란 그야말로 꿈의 무대와도 같았다. 선동열은 당시 이미 국내무대를 완벽하게 평정하며 ‘국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독보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야심차게 도전한 일본무대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주니치 유니폼을 입은 선동열은 데뷔 첫해이던 1996시즌 5승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50이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쳤고, 한때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호시노 센이치 주니치 감독은 선동열에게 “그런 식으로 할거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호된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선동열은 이후 이를 악물고 절치부심하여 이듬해 일본무대 최고의 마무리투.. 2011. 2. 27.
구관이 명관? 구관은 구관일 뿐이다 이범호, 김태균을 잃은 한화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했다. 외부 FA의 영입 보다는 팀 내의 유망한 자원들로 그들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뜻이다. 일단 그들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현재 FA시장에 나와 있는 선수들로는 그들의 공백을 메우기도 힘들거니와 그들로 인해 팀 내의 또 다른 유망주들이 사장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범호, 김태균의 공백은 시즌이 진행 될수록 크게 느껴질 것이다. 한꺼번에 기둥이 송두리째 빠져버린 중심타선의 공백은 쉽게 메울 수 없음에 분명하다. 그리고 그로인해 한화는 몇 년간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다. 옛말에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이 있다. 만약 한화 역시 이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들은 이범호, 김태균에게 풀려 했던 돈다발로 다른 FA 영입을 노렸을 .. 2009.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