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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32

손승락이라 쓰고, ‘勝-lock’이라고 읽는다! "손승락이라 쓰고, ‘勝-lock’이라고 읽는다." 팀의 승리를 꼭꼭 걸어 잠그는 믿음직한 승리 지킴이라는 뜻이다. 재기 넘치는 넥센 히어로즈 팬들이 새로운 소방수 손승락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다. 손승락은 올 시즌 생애 첫 풀타임 마무리로 나서서 구원왕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물론 최대 경쟁자인 두산 이용찬의 어이없는 중도하차라는 운이 따랐고, 30세이브에도 못 미치는 '미니 구원왕'이라는 쑥스러운 면도 없지 않지만, 52게임에서 62이닝을 소화하면서 거둔 26세이브(블론세이브 2회)와 평균자책점 2.47의 호성적은 질적인 면에서 올 시즌 8개 구단 마무리 중 최고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손승락이 구원왕을 확정하던 날, 넥센 김시진 감독은 제자의 첫 타이틀 수상을 축하하며 특별한 찬사의 말을 .. 2010. 10. 2.
[넋두리] 아이고 이 나쁜 사람아.... 6월 25일.... 정확히 60년 전 한반도가 전쟁터가 됨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본인에게는 또 다른 큰 슬픔이 존재했던 날이기도 했다. 넥센 히어로즈 홍보팀 이화수 대리의 영면.... 지난해, 넥센 담당(당시 히어로즈)으로서 목동구장을 내 집 드나들던 본인에게 가장 먼저 환한 미소로 다가왔던 이가 바로 이 대리였다. 그런 사람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이 너무 믿어지지 않았다. 운전하면서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멍' 해지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마음과는 다르게 되뇌였던 말.... "아이고 이 나쁜 사람아!" 이루어 놓은 것보다는 앞으로 할 일이 많았던 그였기에 그의 영면은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다. 그를 보낸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故 이화수 대리의 반려자.. 2010. 7. 6.
5월 둘째주의 프로야구 스페셜 랭킹~!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았던 SK의 연승이 마침내 멈췄습니다. 그것도 넥센에게 말이죠. 22연승이 두산에게 깨진 것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군요. 게다가 이번 16연승의 과정에는 삼성-두산-롯데-KIA-LG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상위권 팀들도 하지 못했던 일을 7위의 넥센이 해낸겁니다. 지지난 주말에 두산을 이틀 연속 11-3으로 깨더니, 그 힘을 그대로 물려받는 느낌이네요. 넥센은 5월 들어 6승 2패로 매우 좋은 분위기입니다. 이후 3연패를 당한 SK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주간 승률이 5할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롯데는 2주 연속 4승 2패의 좋은 성적을 냈고, 투수진이 다시 살아난 KIA는 점점 지난해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위태위태하던 삼성이 SK를 2승 1패로 잡으면서 안정을 되찾았다고 .. 2010. 5. 11.
히어로즈판 반전드라마 그 결말은? 반전도 이런 반전이 있을까? 2009년 12월 히어로즈는 우여 곡절 끝에 KBO 가입금을 모두 납부 하며 정신 회원 자리를 얻을 때 까지만 해도 애물단지로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2월에만 메인, 서브 스폰서 계약을 체결 하는 등 창단 3년째를 맞는 2010 시즌을 앞두고 호재로 가득 하다. ▶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가난한 구단? 무슨 소리 이제는 옛말.. 08년 시즌 중반 메인 스폰서였던 우리담배와 결별 하면서 가난, 경제적 어려움 이라는 히어로즈에게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다. 09시즌 선수들의 선전하는 모습에도 성적 보다는 헝그리 팀으로 비춰지기 일쑤였다. 09시즌 종료 후 상대적으로 고 연봉을 받던 전준호(야수), 이상열, 전준호(투수)를 방출 했고 김동수를 코칭스태프 자리에 앉히면서 선수단 연봉을 줄.. 2010.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