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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32

방어율 10.80 한현희, 실망하긴 아직 이르다!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한현희. 넥센 김시진 감독의 큰 기대 속에, 고졸 신인으로는 한화의 하주석과 함께 2012 프로야구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단 두 명뿐인 선수다. 입단 당시에는 하주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는 이미 고교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사이드암 투수다. 고교 특급 투수 한현희의 루키 시즌 목표는 “사이드암 중에서 1위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한현희의 자신감 넘치는 목표는 충분히 현실 가능해 보였다.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해서 4⅓이닝 무실점의 훌륭한 피칭을 했기 때문이다. 짧은 이닝이긴 했지만, 시범경기로만 따지면 한현희의 활약상은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 시범경기를 넘어서 개막전까지도 한현희.. 2012. 5. 2.
4번 타자 박병호, 잠들었던 넥센 타선을 깨우다! 지난해 7월 31일 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에 두고 LG와 넥센이 2대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는 그 당시 17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심수창과 '2군 배리 본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박병호였다. 이 선수들의 댓가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는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던 김성현과 넥센 불펜의 핵심 중 하나였던 송신영. 그렇기에 일각에서는 넥센이 다시금 선수 팔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었다. 그렇지만 심수창과 박병호는 넥센 유니폼을 입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우려의 소리들을 지워나갔다. 심수창은 넥센으로 이적한 뒤 두 번째 등판 만에 지긋지긋했던 연패 기록을 끊어냈고, 박병호는 넥센에서 출장한 51경기에서 무려 12홈런 28타점의 무서운 타격감을.. 2012. 4. 16.
‘핵잠수함’ 김병현, 돌아와줘서 정말 고맙다! 최희섭 사건으로 인해 뒤숭숭하던 야구판에 팬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이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하고 한국에서 뛰기로 결정한 것이다. 계약금 10억원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까지 포함한 총액 16억원의 대형 계약, 그 내용도 놀랍지만 김병현이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다소 의외이면서도 반가운 일이었다. 최동원(58년생)-선동열(63년생)-박찬호(73년생)-류현진(87년생), 지난 30년 동안 한국 야구를 대표한다 할 수 있는 최고 투수들의 이름이다. 하지만 나이 차로 보면 박찬호와 류현진의 사이에 한 명쯤 더 있는 것이 보기에 좋을 듯싶다. 자신의 고집과 부상이라는 악재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그 사이에는 반드시 김병현(79년생)이라는 이름이 있었을 .. 2012. 1. 19.
넥센의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해도 될까? 이번 오프시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이 소속팀에 잔류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둥지를 찾아 이적할 것인지의 여부였다. 사실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특성상, 자신의 소속팀을 바꾼다는 것은 상당한 결심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이번 오프시즌에서는 사상 유래 없는 ‘유니폼 갈아 입기’ 열풍(?)이 일어나며 FA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떠났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팀은 단연 넥센과 한화였다. 두 팀은 몇 년째 하위권을 전전하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이택근(넥센)과 송신영(한화) 등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내년 시즌의 반란을 예고했다. 이 중 거의 매년 ‘구단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선수 팔기 문제로 프로야구계를 .. 2011. 11. 30.